끄적끄적날적이693 무제 2020. 2. 14. 슬퍼 외롭다. 난 원래 그런 거 잘 못 느끼는 사람인데. 아주 멀리 있는 느낌이 드네. 쉽게 마음이 요동친다는 건 신기루 위에 서있다는 것. 지금 내 삶이, 가고자 하는 이루고자 하는 방향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 아니 중요한데 부차적이란 것. 목표가 잘못된 걸 느껴.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 나는? 지금 이 모습은 아닌데. 어떤 걸까. 뭐가 필요한 걸까. 알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신기루인 걸까. 2020. 2. 13. 눈물 찍 코 찍 코에 뭐가 나서 만지작 만지작거렸더니 빨갛게 됐다. 그냥 빨간 게 아니라 한줄이 찍 빨갛게 긁힌 것처럼 되어서는 이틀이 되도로 가시질 않는다. 뭘 발라서 될런지도 모른 채 걍 순한 연고를 발라보지만... 이대로 흉이 될까 무서버. 하느님 이거 좀 없애주시면 다시는 코 안 만질게요. ㅠㅠ 며칠 째 유투브의 농간에 빠져 한일관련 시사 영상과 BTS 영상을 보며 안구건조증을 악화시켰다. 사실 BTS 영상을 되도록 안 보려고(못 끊을 걸 아니까) 다른 영상을 클릭한 건데 아C 그것도 안 끊기네 ㅋㅋ 사악한 유툽. 드디어 정신을 가다듬기로 하고 방탄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고 일을 하려는데... 귀에 꽂히는 이 가사들은 왜 이리 슬퍼...? 얘네들의 노래가 마음을 울리는 건 그게 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멋모르고.. 2020. 2. 11. 알고 있었지만 다시 알게 된 것 1. 아무것도 안 해 버릇하면 점점 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뭐든 자꾸 해 버릇하면 점점 더 뭐라도 하고 싶어진다. 둘 다 극단으로 가면 나쁜데 나쁠 바엔 뭐라도 하는 게 낫다. 극단으로 가기 전까진 이쪽이 훨씬 풍요로우니까. 혹사와 나태 사이, 한 8:2면 좋으려나? 7:3이 좋은데... 2. 잊고 있었다가 다시 생각하게 된 것. 나는 대체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하고 싶은 말 해야만 할 말 할 수 있는 말. 2020. 2. 9. 폴짝폴짝 웃어요, 폴짝폴짝 뛰며. 광년이 꽃다발~ +) 왠지 머리에 꽃 꽂고 뛰어댕기는 광년이가 애잔하게 떠오르는 밤... 아, 저건 그냥 스마일 그림이었는데. 의식의 흐름 이 무엇?! 2020. 2. 7. 이전 1 2 3 4 5 ··· 1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