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날적이693

태양이 싫은 요즘 열대야가 아닌 것에 그저 감사하는 요즈음. 읽고있는 책은 긴다이치 코우스케 시리즈의 대표작이자 역대 일본추리소설 1위라는 [옥문도]. 보고있는 일드는 [김전일 소년의 사건부]. 시리즈 중 최고라는 도모토 츠요시-토모사카 리에 주연으로 보고 있는데, 긴다이치-미유키 커플은 귀엽지만 하루에 한편 이상을 못보겠다.. (워낙 엽기 살해라..) 옥문도와 함께 보면서 옛날에 본 만화책 김전일이랑 애니메이션도 뒤범벅이 되어 '어디서 본 듯한' 상황의 연속을 경험중이다. 지우자니 너무 고화질이라서 고민;;; ->그리하여, 지름신이 2.5인치 외장하드를 자꾸 가리키신다. 3.5인치도 요즘 슬림하게 나오지만.. 그건 하드 가격이 더 내리면 디빅스로 노려볼까 함...(어차피 동영상 저장, 감상용이니까) 더불어 현금영수증은 .. 2007. 8. 24.
무지개가 떴다 무지개가 떴다. 그것도 쌍무지개가. 붉은 하늘의 포스가 대단했다는.. 방충망 필터 처리 사진 ↓↓사진보다 훨씬 크고 번쩍거리는 느낌이었다. 바로 눈 앞에서.. 새벽 6시 조금 전. 붉은 하늘이 집안까지 붉게 물드는 기분에 눈을 떴다. 폭우가 내릴 때 놀라서 깬 적은 있지만, 새벽에 깨는 일이란 좀처럼 없는데. 하늘이 붉다고 깨다니, 그만큼 붉은 하늘의 기운이 특별했다. 바깥에는 붉은 하늘을 가르며 무지개가 떠있었는데.. 얼마전에 본 십자로 빛나는 달 이후 가장 놀라운 광경이었다. 평생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는 처음이었다. 그것도 도중에 쌍무지개가 되었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나봐... 오늘 좋은 일이 생길 예정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냥 기분은 좋았다. 아니, 경건해졌다. 저절로 소원을 빌고싶어지는 그런 풍경. 2007. 8. 12.
덥다 추-욱 늘어져있다. @_@ 책도 드라마도 일도, 버닝하자니 너무 더워! >_< 죄책감 없이 하루종일 에어콘을 트는 법 없을까? 2007. 8. 12.
미친 비 파티 미친 Tea파티가 아니라 비(雨)파티..ㅡ.ㅡz 날씨가 미쳤다. 예의가 없어졌달까. 무릇 우리나라의 비란, "곧 오겠습니다." 하고 먹구름을 먼저 앞장세우고 와서는 갈 때는 먹구름을 걷으면서 "슬슬 가렵니다."하고 떠나는 양반들이었다. 폭우라면 미친듯이 내리고 샥~ 가던가. 이건, 샘플만 써봐도 알아요^.~도 아니고 갑자기 쏟아붓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안면 싹 바꾸고.. 그러다 예고도 없이 또 쏟아지고 금새 그치고... 뭐야 니들은!? 폭주족이냐? 빠라바라바라쿠르릉~ ....-_-^ 예의 바른 비로 돌아오렴. 번개 좀 그만 치고!! 2007. 8. 9.
비 온 뒤 갬 세상살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지만 정말, 관심과 관점에 따라서 보이는 세계는 많이 달라진다. 오늘은 비가 갰다. 약속까지 물리고도 일을 별로 못해서 기분이 급다운되었다가.. 수많은 공모전 일정을 보고 조금 살아났다. 이렇게 많았다니...! 평소 관심 두지 않던 쪽으로 눈을 돌리니, 1년 내내 공모전이다. 시한이 있어야 불이 붙는 사람한테 1년 내내 시한이 생긴 셈이니, 이건 좀...즐겁군. ^^ 눈 앞에 갈림길이 엄청 많아진 기분이랄까. 스트레스원도 친구와 통화하며 깨끗이 날려버렸다. 역시 상담은 문제를 쉽게 만들어준다. 친구야 고마워. ^-^ 하드를 비우려고 일드 [홈드라마]를 마저 보기 시작했는데, 마음에 드는 대사가 하나 나왔다.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요." 응! 감사.. 2007.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