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책벌레141 독자한테 안물어봐도 돼? 확정된 것은 아니라지만 출판관계자의 발언이니만큼 가능성이 농후한 듯. 현실화 된다면 끔찍할...어휴. -_-; 10월부터 온오프서점의 1+1, 할인이나 경품이벤트, 가격비교 등을 전면 금지한다는 소문이다. 출처는 밀클 카페.. (2차출처는 디씨도서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ook&no=47493&page=2) 독자들은 싹 무시하고 결정해도 되는 문제인지... 아아, 돈 없어도 사재기해야 하나, 한숨 뿐. 2007. 8. 7. 읽고있는 책 읽을 책 How to Read 라캉 이 책은 참 좋다. 남들은 많이 안읽었으면 할 정도로 좋다. 라캉 이론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데, How to Read 시리즈는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물론 원문을 고르고 해석하는 것은 글쓴이의 몫이지만, 일단 라캉 편은 만족스러워 보인다. 나같은 초보에게 적당한 입문서. 라캉이 프로이트와 무엇이 다른지 기존의 정신분석학자들과는 무엇이 다른지, 라캉의 저서를 읽어봤자 알기 힘든 총체적인 면들을 알려준다. 녹화비디오를 잘 보지않는 심리를 상호수동성의 예로 든다던가, 실생활과 연결한 설명이 참신하고도 이해가 빠르다. 재미나게 읽는 중. 소심한 사람이 빨리 성공한다 소심한 성격이 나쁜건 아니다. 다만 소심함이 주는 불편한 상황을 극복하자. .. 2007. 7. 25. 책이 지르고 싶을 때의 임시대처법 1. 사고픈 책과 비슷한 장르의 (안 읽은) 책들을 꺼낸다. 2. 사고픈 책의 저자가 쓴 다른 책을 찾아서 꺼낸다. 3. 다 읽지 못한 시리즈(2권 이상~전집까지)를 몇초간 뚫어져라 쳐다본다. (죄책감이 들 것이다..) 4. 가장 최근에 산 책이나, 사놓고 오랫동안 읽지 못한-그러나 여전히 빳빳한- 책들을 꺼낸다. 5. 책을 질렀을 때 책장에 꽂을 공간을 확보한다. (반드시 대공사가 된다는데 한표~!) 6. 이상의 책들을 바닥에 늘어놓고 한가운데에 앉는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지름신 강림을 잠시나마 막을 수 있다. 경험상 1주일에서 한달 정도, 그때그때의 주머니 사정과 할인이벤트에 따라서 달라진다. 운 좋으면 그렇게 꺼낸 책들을 읽으며 지름신을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 2007. 7. 14. 책값이 싸냐 비싸냐의 논쟁 네이버기사는 이쪽. 놀란 것은 네티즌의 반응. 비싸다!는 지지글이 압도적일거라 생각했는데 뭐가 비싸냐는 의견이 더 많아보인다. 나? 당연히 비싸다고 생각하지.. 출판사 사정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비싼건 비싼거다.. 좋은 비교는 아니겠지만, 짜장면 값이 1000원에서 3500원 되는 동안 책값은 거의 10배 뛰었다. 10배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천원 천오백원 하던 문고판이 사라진 탓. 요즘 3000원짜리 책을 보면 가슴이 다 뭉클. 돈 많이 번 출판사님들, 이런 저가형 문고본도 내달란 말이오.. 안팔려서 팔리는 책을 만들다보니 비싸졌다고 한다면, 대박난 후에는 환원 좀 하시라굿. 어쨌든 저 기사에 댓글단 사람들 중에 '만원이 뭐가 비싸냐'는 사람들은 정말... 부럽소. 얄팍한 10%할인과 적립금 때문에 .. 2007. 7. 2. 시간의 놀라운 발견 시간의 놀라운 발견. 슈테판 클라인 지음. '아인슈타인의 키친사이언스'를 주문하면서 별로 기대 안하고 함께 주문한 책인데, 결과는 정반대. 이 책이 훨씬 좋은 인상이다. (라고 말해봤자 둘다 제대로 안읽었음) 갓 읽기 시작했지만 인상적인 구절을 발견해서 소개한다. '시간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과거는 뒤에 미래는 앞에 놓여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안데스 산맥의에 거주하는 인디언 부족들은 반대로 생각한다.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라파엘 뉴네스의 보고에 따르면 아이마라족들은 과거를 물으면 시야의 앞쪽을 가리킨다고 한다. 과거의 사건들은 이미 한번 경험했으므로 볼 수 있는 앞쪽에 있고, 미래의 사건들은 알 수 없으므로 등 뒤에 있다는 것이다.' 조정과 같구나. 조정경기는 앞을 보면서 뒤로 나아간다. 근사하.. 2007. 6. 2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