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책벌레141 스타트렉의 물리학 이 책의 개정증보판이 나왔대서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구판밖에 없어 실망. 신문광고를 미리 때린건가...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흥미를 느낀 과학 교양서로, 제목 그대로 스타트렉에 나올 법한 온갖 우주과학이론을 검증하고 설명한 책이다. 친구에게 빌려줬다가 너덜너덜해져서 돌아온 눈물의 그 책. 그러니까 개정판이 나오면 당장 사고 말테다!!! 좋은 책이지만 화제의 신간, 뭐 이렇게 소개하는 건 쫌 아니네요. 96년에 번역된 책이 무슨 신간? 한핏줄 책으로는 공상비과학대전. 이것도 정말 골때리게 웃기는 책. 뭐, 스타트렉..쪽은 그리 웃기진 않아도 말이야~. 2008. 3. 6. <Q&A> 마지막 몇페이지로 이야기가 되다 현직외교관의 처녀작이라는 인도 소설. 10억루피라는 상금을 건 퀴즈쇼에서 일자무식 웨이터가 우승을 하면서 의혹에 휩싸이고, 그걸 증명하기 위해 변호사에게 '어떻게 그 답을 알았는지'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통해 인도 하층민의 생활이나 신분(또는 경제적)차별, 종교갈등까지도 언급하고 있다. 그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게 아니라 다양한 인도의 생활상을 그리는 정도라서, 심각하지 않게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그런데... 재미있고 쉽게 읽히긴 해도 서사는 뚝뚝 끊겨서, 이 소설이 왜 상을 받았는지 알 수 없었다. 1번부터 12번 문제까지 맞추게 된 내력을 설명하는 형식이라, 8살 때 얘길 하다가 갑자기 14살 때로 옮겨가는 식이다. 이야기에 겨우 몰입하면 등장인물과 배경이 전부 바.. 2008. 2. 21. THE SECRET 이 책 [The Secret]의 첫인상은 뻔하고 흔하다는 것이었다. 동양적인 깨달음 하나를 서양식으로 규명하고 설명하고 예를 들고 실행지침을 알려준다. 이것이 초반 식상함의 이유이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 책의 장점이 되었다. 다큐멘터리로 먼저 제작되고 나온 책이라 그런지, DVD를 보고 실천했다가 '비밀의 법칙'을 체험한 예가 종종 실려있어 흥미롭다. 책 내용은 너무 뻔해서 읽는 즐거움으로 남겨두고...^^; www.thesecret.tv 라는 이들의 사이트에 가봤다. 영어라 좌절하고 말았다. 3개월 청취의 효과가 아직 독해에서는 나타나지 못하는군...;;;;; (아니 그러니까 공부를 하란 말이야) 빅사이즈의 백지수표를 올려놓았길래, 프린트해서 예쁜 글씨로 일.십.억.원이라고 썼다. 새삼 알았다. 십억에 .. 2007. 11. 26.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0권 세트를 샀다. 그려24에서 20% 할인함에도 만만찮은 가격! 하지만 내용만큼은 정말 좋다. 각 권별로 미리보기가 있는데 그거 몇페이지 읽고 세트(총 20권 예정이니 절반이 출간된 셈)를 질렀을 만큼, 외양은 학습만화틱하나 내용은 어지간한 대중역사서를 뺨친다. 뭐, 나는 국사시간에 내내 졸았기 때문에 공양왕이나 공민왕은 무능력자에 신돈은 나쁜 놈, 세종은 대왕이고 영정조는 성군.. 지식이라기보다 선입견에 가까운 내용만 머리에 든 사람이라 역사서를 평가한다는 게 어불성설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최소한, 유연한 시각과 일목요연함 만큼은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까? 사기 전에 꺼렸던 부분은 '실록'에 충실하려 했다는 것. '정사=승자의 기록'일테니 혹시 나의 선입견만 공고히 하는 -재미없고 판에 박힌- 역사.. 2007. 10. 27. 책 선전 ^^ 이 책이다. 푸후후... 역자 문 양!!! 멋져~~~!!! >-< 책 한권 내는 게 일생의 꿈이건만...(소박한가?) 추월당했네! ^^ 최근에 여유롭게 서점 가본 적도 없고 해서 내용은 못봤지만, 서평은 좋은데? 표지 일러는 좀 에러다 싶지만..^^; 상큼은 하구. 역자한테 인세는 없다하니 서점에서 일독을 권함. (맘에 들면 사시구~) 미리보기도 되네~? 2007. 10. 17.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