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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책벌레

책이 지르고 싶을 때의 임시대처법

by 와옹 2007. 7. 14.
1. 사고픈 책과 비슷한 장르의 (안 읽은) 책들을 꺼낸다.

2. 사고픈 책의 저자가 쓴 다른 책을 찾아서 꺼낸다.

3. 다 읽지 못한 시리즈(2권 이상~전집까지)를 몇초간 뚫어져라 쳐다본다. (죄책감이 들 것이다..)

4. 가장 최근에 산 책이나, 사놓고 오랫동안 읽지 못한-그러나 여전히 빳빳한- 책들을 꺼낸다.

5. 책을 질렀을 때 책장에 꽂을 공간을 확보한다. (반드시 대공사가 된다는데 한표~!)

6. 이상의 책들을 바닥에 늘어놓고 한가운데에 앉는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지름신 강림을 잠시나마 막을 수 있다.
경험상 1주일에서 한달 정도, 그때그때의 주머니 사정과 할인이벤트에 따라서 달라진다.
운 좋으면 그렇게 꺼낸 책들을 읽으며 지름신을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