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책벌레141 위기를 넘기는 지혜 위기를 넘기는 지혜 사마광은 중국 북송의 정치가며 사학자로 '자치통감'을 편찬하였다. 그가 어릴 때 여러 아이들과 놀고 있었다. 그때 한 아이가 큰 물독 속에 떨어져 물에 잠겨 버렸다. 여러 아이들이 놀라서 물독 속을 들여다보고 꺼내려 하였으나 물독이 너무 커서 아이들 힘으로는 구할 수가 없었다. 그때 사마광이 돌을 집어 들더니 물독을 깨뜨렸다. 그 덕에 빠진 아이가 무사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사마광의 지혜가 범상치 않음을 알았다. - 소아격옹도(少兒擊瓮圖) 라는 그림에 얽힌 이야기 - 물독을 보존하면서 친구를 꺼내려는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아이들의 키에 비해 독이 너무 깊었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있는 아이는 목숨이 물독보다 중하다는 걸 알고 물독을 깨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나에게 어떤 결단이 필요한 .. 2008. 12. 9. 향기메일 중에서 뭐든지 시작이 어려운 법이지 막상 시작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란다 자! 이제 눈을 감고 너의 날개를 힘껏 펼쳐보렴 그리고 눈을 뜨면 온 세상이 네 아래에 있을 거야 사진.글 - 류 철 / 순천에서 -------------------------- 가끔 오는 향기메일. 퍼왔다. 2008. 11. 20. O형 자기설명서 이거 뭐 읽었다고 떡하니 내놓기엔 엄청 얇은 책이다. 나처럼 늦게 읽는 사람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만큼. 그리고 나처럼 안웃는 사람이 키득키득 웃어대게 할만큼 웃기기도 하다. B형을 제일 먼저 냈고 O형이 제일 나중에 낸 책이란다. 일서도 있으나 가격이 두배. 뜨악~. 걍 한국어판으로 보자. 번역도 괜찮은 거 같으니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게 혈액형 책이지만 이 저자는 학자도 아니고 주변인을 관찰한 결과물일 뿐이라 그냥그냥 웃으며 맞어맞어하며 읽으면 그만. 그러나 꽤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행동양식은 적잖이 수긍이 간다. 그렇다 해도 가격이 7,900원이면 너무 비싸다고! 책을 보면 알 것이다... 아 진짜 비싸구나..라고. 쓸데없이 하드커버로 가격 올린 거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는 .. 2008. 10. 6. 새로운 추리와 미스테리 덕후질을 가려볼 겸 옛날글을 퍼날라 볼까. 2007/02/20 씀 스텝파더 스텝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딱히 요 두권이 '새롭다'는 것은 나에게 국한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나는 미스터리와 추리의 차이를 멋지게 구분하지 못하는 독자니까. 추리,하면 홈즈나 포와로같은 정통 추리밖에 모르고 미스터리,하면 서스펜스가 가미된 [환상의 여인]밖에 떠올리지 못한다. 그런 나에게 [스텝파더 스텝]의 아주 가벼운 추리와 [삼월은...]의 미스터리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두권 다 베스트셀러이고, 독자들이 '전작주의'를 하게 된다는 작가들이다. 미야베 미유키 작품 중 독자가 가장 좋아한다는 소설로 꼽힌 [스텝파더 스텝]은 일단 경쾌하다. .. 2008. 8. 18. 재출간되었네~ 잉글리쉬리스타트 3권 세트. (사진은 2권) 옛날에 다른 제목으로 나왔던 적이 있는데 1권만 사고 2,3권을 못산게 후회스러웠던 책. 그림으로만 된 영어책이다. 내용은 뭐... 쉽지 뭐. 아무런 해설도 없고 그냥 그림의 행동 옆에 설명문이 있을 뿐인. 즉, 번역이고 뭐고 하나도 필요없는 책!!! 이번엔 2,3권을 사야지.. 라고 생각하기 전에 뭘 또 질러버림. -_-; 으음.. 2008. 8. 6.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