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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책벌레141

아스테릭스 완간!! 이건 또 뭐냐....OTL;;;;;; 피너츠 완전판에 이어 지름신을 확실히 부추기는 강력한 놈이 왔다. 아스테릭스...!!! 오 마이 ㅠㅠ (지름)신이시여... 죽이잖아~. 전국 유명서점에서 판매중! (배송일이 4/23이니 예약판매중인 듯) 꼬랑지) 그 옛날 어깨동무인가? 그런 류의 아동잡지에 컬러부록으로 딸려오곤 했던 그 만화.(..라고 기억한다. 5-6세 때인 걸!) 멋도 모르고 가슴 설레었던 컬러감. 맨질맨질한 무광(살짝 유광?)종이도 넘 좋았고. 지금 생각해도 두근두근. 당연히 내용은 기억 안나지만~ ㅎㅎ 영화도 봤고 초반 몇권은 봤습지요. 2008. 4. 18.
보이는 어둠 으로 유명한 작가 윌리엄 스타이런의 우울증 고백기. . 우울할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충고는 아픈사람에게 힘내라고 말하는 것만큼이나 잔인하다. 왜냐하면, 병자는 이미 힘을 낼만큼 내고 있으며 우울한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힘내"라는 말보다 "힘들지요? 괜찮아질거에요."라고 말하는 게 훨씬 힘이 되고 "밖으로 나와 햇빛 좀 쬐!"라는 실용적인 충고보다 "너만 그런 게 아냐"라는 위로가 더 필요하다. 그럴 때 읽었던 책이다. 중고책 정리하다 발견. ^^ 우울할 때 가장 힘든 것은 패배자 취급을 받고 죄악감까지 느낀다는 점이다. 우울한 것도 죽겠는데 답답해 죽겠다는 시선이 돌아오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저자의 권고처럼 정신과 병원을 찾는 것도 약물치료를 받는 것도 우리.. 2008. 4. 17.
그림의 떡 - The Complete Peanuts 출처는 fantagraphics books.. 대체 북미 only는 뭐냐굿!?! ㅜOㅜ 무려 50년이나 연재한 Peanuts를 한권에 2년분량씩 담아 총 25권으로 펴낼 셈인가 보다. 현재 vol.9, 1968년 분까지 나왔다. 각권 344페이지에 하드커버... 쪽당 2-3편씩 들어있나 보다. 두근두근. 이거야말로 퍼펙트한 컬렉션이 아니던가!!! (신영미디어에서 나왔던 10권 시리즈도 3권밖에 없는 주제에...;;) 으앙, 이리 멋진 걸 사려면 캘리포니아 산타로사 슐츠박물관까지 가야하는 거? (가면 살 수나 있는 거야?) 일단 오빠를 찔러봐야겠당. 헉! YES24에서 판다! (풀썩, 이 죽일 놈의 검색력.. 서점마다 다 있구만..) 2008. 4. 14.
기리노 나쓰오의 <OUT> 이토록 불쾌한 이야기를 끝까지 읽도록 만드는 기리노 나쓰오의 필력에 경의를 표한다. 끝. ★★★☆ 덧) 소설로서 놀라운 데는 있지만 권하고 싶지 않음. 일드(소설은 안읽었고) 뺨치게 피폐하다. 2007/09/16 - [얄팍해요~문화생활] - 백야행 vs. 개와늑대의시간 2008. 3. 24.
재미있군하 - 음주가무연구소와 청년 데트의 모험 니노미야 토모코의 만화를 산 것은 이게 처음!이다. 저 표지의 생맥주잔은 손잡이를 몸소 쥐어볼 수 있는 2중날개 표지 되시겠다. 이 책은 정말 끈질길 정도의 음주벽과 기행에 관한 보고서로서, 연구 대신 반성이 난무한다. 하지만 뒷표지는 낱장이라서 살짝 날카롭기도 하고 손에 잡히는 느낌도 앞날개와 너무 달라서 요건 쫌 불만. 몇장 읽었을 때는 배꼽을 잡고 웃고 1/3쯤 읽었을 때는 "정말 이러고 다녔단 말야?"싶어 식은땀이 흐르고.. 절반쯤 읽었을 때는 보다는 가 절로 떠오르고 File 1(=실질적인 음주가무연구소 분량)을 다 읽었을 때는 그냥 웃을 수만은 없는 묘~한 기분이 되는... 책. 다 읽고서 너무 재미있다는 말은 안 나왔다. 무언가에 미쳐있는 사람의 기행은 엿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결국은 '이렇게.. 2008.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