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50 아직 초반인 중드 <연지> 공부를 시작한지 어언 몇 달인데 아직도 중알못인 ㅋㅋ 내가 무자막으로 10회까지 봤다. 일단은 육의가 나오기 때문인데, 남주가 무려 3회에 첫등장해서 (과거 그의 드라마 분량 짠내가 떠올라) 불안했으나.. 막상 10회까지 보니 완벽하게 남주 맞아서 뿌듯뿌듯. (남주의 등장 장면은 어째 서브남주보다도 재미없고 희미해 빠졌지만...)근데 이 드라마가 주인공을 설명하는 방식이 그렇더라. 타이틀롤인 연지(조려영 扮) 원탑이긴 한데 연지와 송면(원문강 扮)의 접점을 실컷 설명했다 싶으면 연지와 풍만나(도흔연 扮)에게 포커스가 옮겨지고, 풍만나가 흑화하는 과정에선 또 거기에 올인하는 식. (어디서 봤나 했더니 이 이랬네. 조조 얘기 실컷 하다 유비 얘기 실컷하고..) 덕분에 난 한동안 연지가 미워지고 주인공이 만나.. 2016. 10. 3. 4년째 넘버링 166. 시절인연 2013년 / 124분 중국, 로맨스 멜로감독 설효로 출연 오수파(=우슈보), 탕웨이 외 한마디로...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같은 사랑이 가능함을 증명하는 영화...? 에 대한 오마주라고 해야 하나, 그걸 소재로 만든 영화라 할까. 오마주가 존경의 표시라면 그런 느낌을 주는 영화다. 압도적인 호평에 비해서는 별로. 속편과 비교했을 때 재미는 더 있고 마무리는 너무 급했다. 완성도는 내가 느끼기엔 비슷. 전편이 의 분위기를 주된 정서로 끌고 간다면 속편은 의 감성을 그대로 카피한다. 각각의 컨셉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영화로, 둘 중 하나만 봐야 한다면 조금 더 달달한 이 좋으려나?오수파는 정영 선생이 양복 입은 느낌으로 나오고 ㅋㅋ 딱 분위기며 성격이며 침착한 게 정영이얏! ㅋㅋ. 찍고 얼마 안돼 .. 2016. 9. 25. 4년째 넘버링 165. 북경우상서아도지불이정서 (시절인연2) 2016년 / 129분 중국, 로맨스 멜로감독 설효로 출연 오수파(=우슈보), 탕웨이 +육의-_- 한마디로... : 채링크로스 84번지를 통해 이어진 남녀가 만나기까지. 하도 평이 나빠서 볼까 말까 했다. 주인공도 똑같은데 걍 호평이었던 전편 만 볼까... 했는데, 중국에서 흥행도 했고 무엇보다 육의가 나오니까 보기로 했다. 근데, 나쁘지 않은데? ㅎㅎㅎ워낙에 「채링크로스 84번지」라는 책을 좋아했고, 남주는 드라마로 좋은 인상이 콱 박힌 오수파에 중국댁 탕웨이가 여주이니 즐겁지 아니할쏘냐!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얼바인이나 LA, 라스베가스, 미국 주택들이 나오는 풍경이 친근해서 감정이입하기 쉬웠다. 우연이 남발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나름 그럴싸하게 맥락을 잘 따라가서 뜬금없다거나 하지 않.. 2016. 9. 25. 덕수궁 나들이 이중섭 풍으로 (해보려다 택도 없는!!) 덕수궁 짠. (아! 어처구니를 안 그렸네~) 덕수궁 무슨 전인지는 나도 모르고~ 그냥 오늘 본 전각들의 총체적인 이미지~ 이질적인 분수에 서양 건물에 밖으로는 둘러친 고층건물에 (시청 건물은 진짜 이상혀, 그게 뭐여!ㅠㅠ) 쪼꼬만 궁궐 안에 아기자기 뭣도 많아서 선조님하 임진왜란 깨갱하고 머무느라 단청을 안 칠했다는 석어당도 보고 커피사랑 고종님하가 여생을 마친 곳이란 이유로 맛있단 소문이 괜히 설득력 있는 덕수궁 자판기 커피도 마시고 사진찍기 놀이에 돌바닥 걸터앉기 근력운동에 그러다 쓰레기 투기 오해도 받고 (바람에 날아간 종이컵.... ;ㅁ;)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에서 개성 송악산이 보인다는 쾌청한 가시거리 자랑한 날, 너무너무 예쁜 덕수궁 가을하늘에 경기.. 2016. 9. 20. 4년째 넘버링 164. 건축학개론 2012년 / 118분 한국, 로맨스 멜로각본감독 이용주 출연 엄태웅+한가인=이제훈+배수지 ...조정석, 유연석, 김의성, 고준희 나옴 한마디로... : 한 썅놈이 한 여자를 썅년으로 기억하는 영화 ※ 어차피 볼 사람은 다 봤을 테고 안 본 사람은 계속 안 봐도 좋을 영화니 스포고 뭐고 신경 안 쓰고 막 얘기함 주의! 뭐냐 이거? 아름답고 풋풋한 첫사랑 영화로 알려진 게 이런 남성 본위의 쓰레기였다니. 어디가 아름다운가? 술취해 위기에 처한 여자를 구해주기는커녕 오해하고 욕하는 놈이 불쌍해? 그놈이 왔었다는 걸 알고도 그딴 식으로 차이고도 원망은커녕 시종일관 애틋한 여자가 이해되나? 첫사랑과 만나는 포인트가 결혼 직전인 건 대체 왜때문이며, 그런 놈을 좋다고 하는 두 여자는 어디가 좀 모자란가? (고향에.. 2016. 9. 18. 설마했던 조정석 나는 박보검을 필모깨기해야 하나 하고 있었지. 근데 밀정의 공유가 멋있어서 역시 내 본분은 문어발인가 하고 있었지. 근데 뜬금없이 조정석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질투의 화신의 마초 캐릭터 ㅋㅋㅋㅋㅋㅋㅋ 인간적으로 나 마초 좋아해도 그 드라마 속의 화신이 언행은 상당히 불편수위 넘나든다. 그리고 사실 좀 너무 반복되어온 질리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조정석은 내게 멋진 이미지가 없었다. (난 납뜩이도 안 보고 은시경도 안 봤던 사람-_-v). 조정석이 내게 처음 어필한 작품은 영화 이었고, 그나마도 몇년이 지난 지금은 나왔었나? 할 정도로 홀랑 까먹고 있었다. 일부러 내 글을 찾아보니 조정석 칭찬해놨더구만 ㅋㅋㅋㅋ 그랬는데 이게 웬일이야. 박보검 밀어두고 조정석 파기 시작합니다. ㅋㅋ 왜냐면 조정석 출.. 2016. 9. 16.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2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