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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설마했던 조정석

by 와옹 2016. 9. 16.

나는 박보검을 필모깨기해야 하나 하고 있었지. 
근데 밀정의 공유가 멋있어서 역시 내 본분은 문어발인가 하고 있었지.
근데 뜬금없이 조정석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질투의 화신의 마초 캐릭터 ㅋㅋㅋㅋㅋㅋㅋ
인간적으로 나 마초 좋아해도 그 드라마 속의 화신이 언행은 상당히 불편수위 넘나든다. 그리고 사실 좀 너무 반복되어온 질리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조정석은 내게 멋진 이미지가 없었다. (난 납뜩이도 안 보고 은시경도 안 봤던 사람-_-v). 조정석이 내게 처음 어필한 작품은 영화 <관상>이었고, 그나마도 몇년이 지난 지금은 나왔었나? 할 정도로 홀랑 까먹고 있었다. 일부러 내 글을 찾아보니 조정석 칭찬해놨더구만 ㅋㅋㅋㅋ 
그랬는데 이게 웬일이야.
박보검 밀어두고 조정석 파기 시작합니다. ㅋㅋ
왜냐면 조정석 출연작 중에 꼭 봐야 될 것 같은 목록이 몇개 있어서. 이때다! 하고 작품 공략 겸 필모 깨기. 후훗~
(사실 보검이 응팔이나 너를 기억해도 봐야하나.. 했던 목록이지만, 잠시 미뤄둠. 근데 응팔 보면 난 류준열한테 빠지는 거 아닐까 싶기도 ㅎㅎ 개성 있더라고요 출연진이 다~)

하여간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의외로 고경표도 멋지게 나오고 묘한 삼각관계가 꿀잼이다. 주변인물 에피나 성추행 요소들은 짜증 유발하지만, 딱 주인공 삼각관계만 놓고 보면 연기들을 잘해서 쏘옥 빠져듦. (대본 칭찬하고 싶은데 그놈의 무리하고 과도한 장면들 때문에 주저하게 됨-밤에 여자숙직실 쳐들어간 건 진짜 식겁-_-;;)

어쨌든 아직도 안 본 건축학개론부터 더킹투하츠 역린 오나귀까지 볼 거 많아서 좋다. 
몰랐는데 조정석도 뮤지컬배우 출신이네. 어째 발음발성 또렷하다 했다.. 노래도 잘하고. 내 취향=무대 출신. 90% 확률로 이번에도 걸렸군요. 여하튼 앞으로 잘 보겠어요 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