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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영화81

저번부터 넘버링 3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년 / 122분 미국, 스릴러각본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토미 리 존스(보안관 애드 역), 하비에르 바르뎀(안톤 쉬거 역), 조쉬 브롤린(모스 역), 우디 해럴슨 외 *스포도 없지만 내용도 없음 주의 ㅋㅋ영화를 보는 내내 딱 두 가지를 생각했다. 코엔 형제가 이렇게 잔인했나... 코엔 형제가 이렇게 난해했나...소설을 읽었다면 이해가 더 빨랐을까? 그런 말들도 보인다. 어쨌든 이 영화는 어렵다. 엔딩 보고 "뭐? 그래서 뭐랬다는 거야?" 이러고 말았으니.....-_-;;;; 후기를 뒤져보고서야 심오한 상징과 시각을 담고 있나 보구나 알았으나, 그렇다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정도... 내 이해력이 딸리는 거요 영화가 어려운 거요? (한번에 이해한 친구를 보면 내가 딸리는 거 같기도 하다ㅠㅠ) .. 2013. 12. 14.
저번부터 넘버링 35. 투씨(Tootsie) 1982년 / 119분 미국 감독 시드니 폴락 출연 더스틴 호프만(마이클 돌시/도로시 마이클스 2역), 제시카 랭(줄리 역) 외 의 맥을 잇는 현대적인 버전의 여장남자 코미디. 좀 더 자연스러운 상황을 중시하는, 그래서 좀 더 설명적인이고 납득할 만한,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코미디랄까. 둘 중에는 가 내 취향이다. 더 거짓말 같거든. 의 더스틴 호프만은 진짜 예쁘다.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할머니도 예뻤지만, 늘씬한 옷맵시가 난다는 점에서 도로시를 따라올 자가 없다! 그래서 실컷 도로시에게 감정이입했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류의 정면폭로전으로 날 울리냐흐....ㅠㅠ 내가 못 견뎌하는 장면이 세개쯤 있는데, 하나는 리얼한 피칠갑이고, 또 하나가 죽여도 죽지 않는 좀비, 마지막이 민망하게 자폭하는 주인공이다... 2013. 12. 9.
저번부터 넘버링 31. 뜨거운 것이 좋아 1959년 / 120분 미국 감독 빌리 와일더 출연 마릴린 몬로(슈가 역), 토니 커티스(조 역), 잭 레먼(제리 역) 이런 게 코미디지! 어릴 때 엄청 재미있게 봤던, 그러나 다 까먹었던, 다시 보니 역시 즐거운 ! 여장남자 코미디의 본좌라 하겠다. 두 남자가 여장을 하게 되는 과정이 아주 간결하고도 설득력 넘치고 마릴린 몬로는 처음엔 읭? 하다가 볼수록 예쁘구나~하게 된다.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럽고 과장된 이야기지만 그래서 요즘은 보기 힘든 진짜 코미디. 뭐, 난 이런 코드를 넘 좋아하니까. ㅋㅋㅋㅋ 꺾지도 못할 꽃에 둘러싸인 두 남자란 것만으로도 쫄깃하잖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딨겠소." 하는 영화사에 남을 명대사를 비롯, "You are a boy."같이 성별과 '남자다움'을 동시에 떠올리게.. 2013. 11. 21.
저번부터 넘버링 27. 더 퍼지 2013년 / 85분 미국 감독 제임스 드모나코 출연 에단 호크, 레나 헤디 외 이게 뭐야... 엄청시리 재미없음... 에단 호크 뭐야, 왜 이런 영화에 나와서 날 속여? 좋은 소재 가지고 이 정도로 못 만들다니! 경이로울 정도다! ---1년에 한번 묻지마 범죄가 허락되는 '퍼지 데이', 누구보다 안전할 보안시스템업자의 집마저 살육에 휘말린다. ...좋잖아. 소재만 들어도 쫄깃허네. 이걸 이렇게 지루하게, 긴장감 없이, 인물들은 별 생각 없이 위험을 불러들이고 목숨을 지키려다 뉘우치고 자기방어를 하고...... 그리하여 어거지 감동극 꾸며내서 겨우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뭐냐고요. 숙청은 미친짓이다? 정당방위와 살인의 차이점을 어떻게 설명할 건데... 설명 못하고 대충 일반론(차카케 살자)만 디밀고 끝난.. 2013. 11. 13.
저번부터 넘버링 26. 멋진 인생 1946년 / 129분 미국 각본 프란시스 굿리치, 알버트 해킷, 프랭크 카프라, 조 스윌링, 필립 반 도렌 스턴, 마이클 윌슨 감독 프랭크 카프라 출연 제임스 스튜어트(조지 베일리 역), 도나 리드(메리 역) 외 미타니 코키의 을 보면 자연히 궁금해지는 영화. 제목도 비슷하게 따라한데다, "도 훌륭하지만 난 이 영화가 더 좋아"라는 대사를 굳이 넣어 추천했던 그 영화 . 정말로... 정말로 멋진 영화였다!!!!! T^T 다 필요없어. 최고의 영화! 나는 이런 영화가 너무 좋아! 진정한 고전, 명작! 아아 드디어 이런 영화를 만나다니, 아니 이제야 이걸 보다니...ㅠㅠ (이제야 봤지만 내게 너무 딱인 영화..) 스크루지 영감의 역버전 같은, 성탄절 동화 같은 이야기가 너무 사랑스러워~. (아아, 크리스마.. 201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