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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영화81

저번부터 넘버링 9. 아바타 *친절한 리뷰라기보다 기록의 개념으로... 2009년 / 162분 미국 각본/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샘 워싱턴(제이크 역), 조 셀다나(네이티리 역),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박사 역) 음, 역시 클로즈업하니 무서운 얼굴... 남들 다 볼 때 안 보고 이제야 봤다, 아바타! 오...... 재밌네. ㅎㅎ 재밌구나......... ^^ 세계관이 느낌도 나고 도 떠오르고, 떠다니는 섬의 이미지는 나 과도 유사하고 스토리는 SF소설 랑 흡사하다고 하고 이것저것 비슷한 게 많다는 말에 '짜깁기 짝퉁'의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냥 재미있네? 아하하하! 저 무서운 얼굴이 어느 순간 예뻐 보이고 멋져 보이면 말 다했지.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경이로운 조합과 액션, 구도, 속도감...... 비주얼.. 2013. 9. 14.
저번부터 넘버링 6. 블레이드 러너 *친절한 리뷰라기보다는 기록의 차원에서. 1982년 / 117분 미국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해리슨 포드(데커드 역), 룻거 하우어(로이 역), 숀 영(레이첼 역), 대릴 한나(프리스 역) 그 불후의 SF명작 블레이드 러너를 봤다. 내 취향 아니다................. ;;;;;;;;;; PKD의 원작소설 가 보고 싶어졌다. 어떤 독자가 원작이 영화보다 어둡지 않다고 해서... -_ㅜ 그래 뭐, 어두운 건 취향이니까 그렇다 치고, 영화가 참 친절하지 못하다. 분명히 수많은 상징과 설정들이 있다고 짐작되지만, 전혀 모르겠다. '인간보다 인간같은, 기계보다 인간미 없는' 인간다움에 대한 철학적 탐구조차 (리뷰만 한두개 찾아봐도 대서특필하고 있는 그 철학적 담론!조차도) 확연히 와닿지 않는다. 아무래.. 2013. 8. 26.
저번부터 넘버링 2. 버킷리스트 *친절한 리뷰라기보다 기록의 개념으로~. 2008년 / 96분 미국 감독 롭 라이너 주연 잭 니콜슨(에드워드 역), 모건 프리먼(카터 역) 로드무비인 줄 알고 봤는데 애매하다. 인생이 장대한 여정이라고 생각하면 로드무비라고 치자 뭐. 시한부 두 남자의 버킷리스트 실행 여정이라는 얼개는 노킹온...과 같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제목 그대로 충실한 버킷리스트를 따라가는 이야기. 내가 삭막한 건지, 노킹온~이나 이 영화나 모두 걍 무난했다. 좋은 영화긴 한데... 미안하게도 이 영화를 보며 든 생각은 돈 많아 좋겠다.... 노킹온~을 보고 든 생각은 바다 한번 보기 어렵다... 두 영화 모두 돈이 굉장히 중요하게 나오는데 역시 죽기 전엔 돈이 좀 있어야 되나 보다. (썩은 감상?) 딱 저 포스터 같은 영화.. 2013. 8. 8.
Up (2009) 디즈니-픽사의 한지붕 첫작품 Up을 봤다. 두 회사의 합병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 이 작품, 딱 그러네. 퀄리티는 기가 막히게 좋고 몇몇 질감은 실사가 아닌가 할 정도로 빼어났다. (그게 꼭 좋은건진 모르겠지만) 하지만 스토리는............. 두 회사의 장점을 으깨어 버무린 다대기장 같다고 할까. 이건 픽사 맛도 디즈니 맛도 아니야. 픽사의 기발한 재치와 디즈니의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대체 어디로... 훨훨 날아간거냐... Up? 위로? 풍선이 잘못된 선택이었나........... 풍선을 본 순간 이건 동화구나!했는데... 몇몇 장면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천공의 성 라퓨타]를 연상시켜서 "이거 오마주?"인가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오마주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비주얼이나 발상이 지.. 2009. 11. 7.
과속스캔들과 Mist를 보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두시간 짜리라는 것. 똑같은 두시간이었지만 하나는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다른 하나는 지겨웠다. 우선 과속스캔들! (2008) 잼있따! 캬캬~ 뭐... 내가 어린이 등장에 마냥 훈훈해하는 나이가 된 것일 수도 있지만, 기동이 넘넘 귀여~~~~ 박보영양도 딱이었고 차태현도 딱 어울리는 배역이었고, 속도감 빠르고 대사도 재치있다. 그럼 된거지 뭐...... 단, 가수지망생이란 코드가 [미녀는 괴로워]와 닮았으나 감동은 전혀~ 다르다. 이 영화에 감동을 바라면 안되겠다. 그냥 뭐, 즐거운 영화야~ 하고 나오면 되는 영화. 완성도나 의미를 바란다면 그래서 뭥미? 할 영화. 시종일관 즐겁게 봤다. 중반부에 계속해서 확장되는 인간관계와 막판의 얼렁뚱땅 수습이 뭐냐 싶었지만 '이 영화는 그런 영화.. 2008.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