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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약속 - 나의 무자막 근성에 박수를!!! (웃통 벗었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 힘든 퀄리티란 걸... 내가 부끄럽다) 작년부터 예고 빵빵 때리고 10년만의 드라마 합동출연이니 뭐니 분위기 띄우고 거기에 주연급 캐스트 한둘 끼워넣는 거 보고 불안했고 피 없는 다이하드라 할 때부터 기대는 접은 드라마였지만. 였지만... 였지만. 님들아, 10주년때 꽤 날리지 않았수? ㅠ_ㅠ 이 정도로 작품 선택권이 없었던 거야? 그런거야? 기대 이상의 졸작에 깜짝 놀랐잖아....... 스토리? 메시지? 어쩌라고. 작품성? 돌려줘 내 1시간 50분... 캐릭터? 연기? 훗. 기대할 걸 해야지... 위에가 다 꽝인데. 총평 무자막으로 달린 나의 근성에 박수를... 그래요, 무자막으로 봤어요. 이뻐하는 애들이 다섯이나 나온다는데 무자막쯤 가뿐히 달릴 줄 알았어요. 그.. 2010. 1. 10.
[펌] 알아쉬 노래 속의 우리말 박세민의 팝송 개그 세대인 나는 이걸 보며 진짜로 뿜었다. 이런거 만든 님 진짜 천재~~~ 아우 넘 우껴. 사진까지 친절히 골라... 말 안되는 것도 많은데 말 안되게 알아들은게 더 웃기고ㅋ 아.. 눈물나. 눈물의 싱크로율. 우울할 때마다 봐야지. 알아쉬 오늘이 데뷔 10주년이라며. 축하의 뜻으루...(얻어걸린 영상 펌) ♡ 2009. 11. 3.
니네걸 4화를 보고 폭소 또는 한숨 사실은 조용히 이 드라마를 달리고 있었다. 완성도는 쫌 미묘하지만 감성적이고 색채감이 예뻐서 좋았다. 주인공 이봐군과 모모코양도 제법 이쁘게 나오고. 스토리 자체가 원작 만화의 감수성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한편, 어딘가 한국드라마같은 정서가 흐르는 것 같았거든. 그런데. ...이봐군... 내 아무리 열심히만 하면 다 용서하는 타입이지만... 이걸 좀 보라구. 이거 코미디...? 옷 한번 잘못 꿰맸다고 아빠 자질 심각하게 고민하고 (갈래 머리 잘못 땋았을 땐 괜찮았잖아!) 딸래미 자전거 배우다 멍들었다고 전전긍긍하고 정작 유아원 선생님 부주의로 애가 다쳤을 땐 버럭 화도 안내고 유아원 선생님은 갑자기 쪼그라들어서 자신의 자격미달 과거를 털어놓고 애도 멀쩡하다는데 사표 쓸라 그러고...ㅡㅅㅡ 왜들 그러세요.... 2009. 10. 31.
미친 채로 (2003) ★★★★☆ '극단연기자' 시리즈는 화제의 연극(또는 희곡)을 드라마화한다는 컨셉의 프로로, 연극이 기본이다보니 관념적이거나 불명료한 내용도 많아서 짜증과 흥미 사이를 줄타기하는, 아이템별 편차가 큰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기본적인 기대치는 낮은 편. 하지만 제한적인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연극적인 이야기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20분짜리 4회로 끝나기도 하고 가볍게 시간 때울 때 혹시나~하며 보곤 한다(다운받는 중에 본다던가). 그런데....요번 편은......... 대박이다!!! 어디서 이거 재밌다는 소린 들었지만 설마 했는데, (한두번 속았냐) 뭐야~ 심심풀이로 봤다가 완전 빠져들었네. 무엇보다 카즈야 캐릭터! 이것은 구로사와 감독의 그 '전설의 쿨가이' 계열 캐릭이 아닌가! T^T 으아아... 오글거리는 연기에도 .. 2009. 9. 28.
천국에서 너를 만날 수 있다면 (2009) 우리에게는 [말아톤]의 드라마화로 알려진 TBS 특집드라마. 실화를 드라마화하는 이 시리즈(?)에서 며칠 전 선보인 최신작은, 암 환자의 사연이 아닌 그의 소설이었다. 유명 윈드서퍼였다는 저자가 인생의 마지막 의미로 선택한 글쓰기. 자신의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사랑과 상냥함과 용기를 느낀다면 죽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무겁지 않게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말기암 환자들의 이야기는 오키나와의 암센터, 정확히는 암센터 건물 밖의 상담소를 주무대로 삼는다. ↓↓요기. 결론부터 말하면, 드라마로서는 재미없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원한다면 비추!) 그렇다고 눈물을 쏙 빼는 휴먼다큐같은 진한 맛도 없고. 그저, 쿨하게 슬픔을 견뎌내는 사람들과 그들을 지켜보며 오히려 더 지치는 주인공(정신과 상담의)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 2009.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