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750

올해도 넘버링 181. 지니어스 2016년 / 104분 미국, 드라마감독 마이클 그랜디지 출연 콜린 퍼스(맥스 역), 주드 로(톰 역), 니콜 키드먼(엘린 역) 외 한마디로... : 천재를 알아본 천재의 팀플레이 (흥망)성쇠 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왜 정보가 없나 했더니 개봉 전이네... 3월에 개봉 예정이라고 써있다. 근데 음... 캐스팅만큼의 영화는 아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데 딱 그만큼의 느낌. 주드 로가 연기한 토마스 울프라는 작가는 내가 싫어하는 인간형으로 나오는데, 사실 그런 유형은 착한 사람 중에도 꽤 있다. 자신의 에너지와 현재의 감정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사람들을 홀리고 의지하고 훌쩍 떠나고 결과적으로 이용한 꼴이 되는 그런 유형. 그런 사람과 함께하고 떠나보내면서도 이해하는 맥스가 참 어른스럽다. 읽다 만 책, 왕.. 2017. 2. 7.
올해도 넘버링 180. 싱글맨 2009년 / 101분 미국, 드라마원작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作 소설 [싱글맨] 감독 톰 포드 출연 콜린 퍼스, 줄리안 무어, 니콜라스 홀트, 매튜 구드 한마디로... : 지독한 외로움에 일상을 연기하던 남자가 죽음을 결심한 하루의 기록 나는 이게 서양판 '은교' 쯤 되는 줄 알았다. (그냥 '롤리타'라고 하면 될 걸 그랬나? 둘 다 안 봐서...- -;;) 그랬더니 아니었네. 지독한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콜린 퍼스의 연기력과 탐미적인(?) 영상연출이 그려내는 감정이 일품인 영화. 그러나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서는 많은 궁금증이 남는 영화다. 배우가 감정을 충분히 전해주고는 있지만 그의 사고방식이나 사연은 구체적으로 모르겠는 그런 거... 감정이나 정서는 넘치는데 심리는 모르겠는,.. 2017. 2. 6.
올해도 넘버링 179. 킹스맨 2015년 / 128분 미국 영국, 액션 스릴러각본감독 매튜 본 출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외 한마디로... : 21세기형 007 '킹스맨'이 악당과 싸우면서 또 다른 킹스맨을 키워내 청출어람한다는 이야기?! 꺄아아아아~~~~~ 내가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 개봉 당시부터 꼭 보라는 말을 그렇게 듣고도!!!2년이 훌쩍 지났어도 참신하고 스타일리쉬하고 유쾌하기까지 한 뎅강뎅강 스파이 액션. 너무 재미있다! ㅠㅠ 성룡 이후 이렇게 재미난 액션은 처음이야~ (난 제이슨 본 액션도 무덤덤했고 뎅강뎅강은 엄청 싫어하는데!) 우왕, 그리고 콜린 퍼스!!! 이분이 이렇게 멋있을 줄이야! TㅁT 엉엉 태런 에저튼도 수트 변신 후 멋짐 뽐냈지만, 아니 수트 입은 킹스맨들 액션은 다 .. 2017. 2. 5.
올해도 넘버링 178. 이웃집에 신이 산다 2015년 / 115분 벨기에,프랑스,룩셈부르크, 코미디감독 자코 반 도마엘 출연 필리 그로인(EA 역), 베누아 포엘부르데(신 역), 욜랭드 모로(여신 역), 카트린 드뇌브 외 다수 한마디로... : 아빠신의 만행을 못 참아 새로운 신약성서를 쓰겠다고 세상으로 탈출한 신의 딸 에아의 6사도 만나기 여정 유럽영화는 맞지 않는 걸까? 아니면 내가 편견에 가득찬 걸까? 기발한 발상과 재밌는 이미지들, 그걸 빼면 재미 없고 지루했던 영화. 시종일관 "이러면 왜 안돼?"라고 묻는 듯한 기발함 혹은 예측불가의 전개가 내겐 거의 공감되지 않았다는 게 함정. 애초에 그 모든 기발함의 시작이 진상꼰대 폭력 아빠(신)에 짓눌린 순하고 무식해 보이는 엄마(신)와 연약한 딸이라는 게 마음에 안 든다. 구질구질한 전형성에서 .. 2017. 2. 3.
올해도 넘버링 177. 매기스 플랜 2015년 / 98분 미국, 로맨스 멜로 드라마각본 캐런 리낼디, 레베카 밀러 감독 레베카 밀러 출연 그레타 거윅(매기 역), 에단 호크(존 역), 줄리안 무어(죠젯 역), 트레비스 핌멜(가이 역) 외 다수 한마디로... : 정자를 받아 싱글맘이 되려던 매기의 계획이 어긋나면서 어찌저찌 원래의 목적에 도달하는 듯한 오묘한 인생의 이야기 ^^;; 에단 호크가 나오는 줄도 몰랐고 정말 아무런 정보 없이 본 영화. 이걸 로맨스라 해야할지 막장이라 해야할지... ㅋㅋ 미국식 일부다처 스토리 같기도 하고 (사실 이런 종류의 파격은 한국인에겐 꽤나 익숙한 정서이기도 하다. 해학이 느껴지는? 보면 안다ㅋ) 오히려 애들이 제일 냉정하고 쿨한 거 같고 어른들이 애 같은 그런 드라마. 우디 앨런의 느낌도 좀 나는 살짝 비.. 2017.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