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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감각 5/8 엊그제의 이야기. 새벽까지 목표량을 끝낸뒤 기분좋게 잠이 들었다. 그날은 미국에서 올케언니와 조카 둘이 집에 온 날. 하루종일 보육의 날이 되었다. 스스로 생활감이 없다거나 우아하게 산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그저 한나절 놀아줬을 뿐인데 아이들이 떠나간 후 평화를 맛보았다... 이 얼마나 우아한 시간인가...! 처음으로 생각했다. 아이를 키운다는건 새삼 굉장한 일이라고 실감했다.. 이렇게까지 온몸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봐야하는 존재가 또 있을까. 그걸 감수할만큼 사랑스럽지만, 힘든 건 힘들다고요...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분명히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 생활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올케언니는 처녀 때 '우아하다'는 말을 듣던 사람이었다. 즐겨듣는 노래도 분위기 있는 곡들이었고.. 두 아이.. 2007. 5. 10.
미국표 쫀득이 큰조카가 잘 먹는다는 (아무리 봐도) 불량식품이 우리집에 들어왔다. 무려, 포장지는 스파이더맨 님. 나야! 그러나 속에서 나온건 알 수 없는 물체. 뭣에 쓰는 물건이고~ 옆에서 본 모양. 먹으라고 툭 던져주면 황망하다는... 오오오오잉?! 이렇게 먹는거구나. 스르르 떨어지는 쫀득이의 실루엣. 색상은 랜덤인 듯? 먼저것은 연두색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불량식품의 포스가... 스파이더맨이 이걸 쏘다니... 맛은 시큼! 달큼. 이빨에 자극적일 것 같은 맛. 쫀득이의 진화를 본 기분이다.. 부드럽고, 입에 물고있으면 잘 녹는 편. 맛은 뭐... 맛보다는 재미. 2007. 5. 9.
기다리던 책 독서가들이 한번쯤 목표로 삼는 미셸 프루스트의 무시무시한 대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만화로 재구성한 책이다. 특징은 일부만 취하되 원문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 결코 재미있다곤 할 수 없지만, 또 이걸 읽었다고 원작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원작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학적인 만화책이다. 세번째 권이 나온지 5년만에 넷째 권이 출간되었다. 독자회원이라고 메일을 보내줘서 알았네.. 총 12권 짜리인데 언제 다 끝나냐구...ㅠ-ㅠ 그 사이에 원작을 읽겠다. (라고 하면서 5년간 안읽은 사람) 분명히 작가의 다짐은 1년에 1권이었는데 어째서 5년만에 4권 하나가 달랑 나왔는지 의아하다. 혹시라도 그 이유가 책이 안팔려서,일까봐.. 많이 팔렸으면 하는 책이다. 유럽만화답게 색감이나 그림이 독특하다.. 2007. 5. 8.
밤 12시 25분 미 아미고~~~!!!!! (내 친구) 라고 외치고 싶은 밤. 이러면 좀 기운이 나려나? 2007. 5. 8.
소심한 초등교과서 삽화 수정 원문기사는 여기서~. 초등학교 교과서 삽화가 부모의 성역할 불평등 조장이라... 일러스트 적으로는 윗그림이 훨씬 낫다, 명절같고. ㅎㅎㅎ 그치만 말야... 기왕 고칠거면, 아빠도 음식을 나르게 하면 안돼? 어차피 저 밥상은 누군가 차려야 할 것인데.. 그림 속에선 다들 먹기만 하네.. 진짜 평등은 '엄마에게 가사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 아니고, '아빠도 당연하게 집안일을 하는' 모습이 아닐까? 저 삽화가 어린이의 무의식을 조장할만큼 영향력이 있는 것이라면, 수정된 삽화를 보고는 아무도 집안일 안하려고 하겠다. 고칠거면 부디, 없애기보단 더하는 쪽으로 해주세요. 2007.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