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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책벌레

기다리던 책

by 와옹 2007. 5. 8.
 

독서가들이 한번쯤 목표로 삼는 미셸 프루스트의 무시무시한 대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만화로 재구성한 책이다. 특징은 일부만 취하되 원문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
결코 재미있다곤 할 수 없지만, 또 이걸 읽었다고 원작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원작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학적인 만화책이다.
세번째 권이 나온지 5년만에 넷째 권이 출간되었다. 독자회원이라고 메일을 보내줘서 알았네..
총 12권 짜리인데 언제 다 끝나냐구...ㅠ-ㅠ 그 사이에 원작을 읽겠다. (라고 하면서 5년간 안읽은 사람)

분명히 작가의 다짐은 1년에 1권이었는데 어째서 5년만에 4권 하나가 달랑 나왔는지 의아하다.
혹시라도 그 이유가 책이 안팔려서,일까봐.. 많이 팔렸으면 하는 책이다.
유럽만화답게 색감이나 그림이 독특하다. 설명도 꽤 자세하고, 내가 본 중에 주석이 가장 많은 만화책. ^^
조만간 질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