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날적이693 무서운 꿈 열심히 일하리라 해놓고 콜콜 낮잠을 잤다. 그 벌로 무서운 꿈을 꾸었다. 지하철을 탔는데 이게 애먼 노선으로 가서 화들짝 놀라 내린 것. 한적한 야외 역사.. 표 파는 곳엔 웬 순경 아저씨들이 앉아있는 묘한 동네. 아, 옛날에도 이런 적 있어. 또 한참 돌아가게 생겼네, 투덜거리며 아저씨들에게 물었다. 3호선 타야 하는데 어디서 타요? 아저씨들 웃으며 저기, 하고 내가 내린 라인을 가리켰다. 아니 저기 일산 갈거거든요. 갈아탈 곳을 지나친 거 같은데 어디 가서 갈아타요? 그러니까 저기. 아저씨들은 묘한 웃음을 날리며 별소릴 다한다는 듯이 같은 방향을 권했다. 내가 첨부터 3호선을 탔다구? 갸우뚱 하는 사이 역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화매리..화무리..? 3호선에 언제 그런 역이 생겼나? 뭔가 이상하지만 .. 2007. 10. 24. 음악이 필요해.. 어디 좋은 음악 없나? 며칠째 맘에 드는 음악을 못찾고 있음.. ㅡㅡ 힝. (뭐, 언제부터 음악 듣고 살았다구 그러냐만.......) 머리가 말랑말랑해지는 음악이 필요해... 그건 그렇고, 교월드, 정신은 없지만 멋지다~ 나도 그런 홈피 갖고시퍼~ 아마 귀찮아서 못하겠지? http://gyoworld.net 권교정 홈피. 2007. 10. 24. 지름신이 ㄷㄷㄷ 으으 어쩌지~ 그분이 자꾸 부채질을 하신다. 만화책 사라고 역사책 사라고 사전 사라고 ㅠ0ㅠ 다 필요한데 한꺼번에 다 읽지도 못할껀데 할인할 때 사려무나.... 자애로운 음성이 자동으루 에코 처리돼 머릿속에서 웅웅웅.... 살까말까 저울질하는 건 고우영 님의 만화 시리즈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으으으... 미리보기 했더니 둘 다 갖고싶잖아~~~. 검색하다가 웬 추억의 만화 카페에도 가입하고...ㅠ_ㅠ 카트에 담아놓은 책 총액 보고 가슴이 벌렁. 조만간 돈은 들어올 것이나 압수될 것이고 책장은 얼마전에 산 보람도 없이 벌써 빼곡... 어쩌지...어쩌지... 쿠폰할인신공 앞에 무너지는 이 마음. 오늘이 고비다...; ...... ...샀다. 2007. 10. 23. 기분곡선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편인데 최근 아주 좋다가 하강라인을 탄 듯. 롤러코스터는 엔진으로 가는 게 아니란다. 가속도와 마찰력 머 그런 치밀한 계산에 의해 움직이는 거라고.. 누가 나도 좀 밀어줘~~~. (동력 연소 중) 2007. 10. 16. 꿩 대신 닭 : desk on desk 책상에 필기 공간이 없어서 귀찮던 중, 뻥샵에서 데스크 온 데스크(오른쪽)란 제품을 보았다. 가로 길이가 너무 길어서 다른 걸 보다가 아이오매냐에서 해피해킹용 모니터 스탠드를 발견. (왼쪽) 둘 다 (배송료 포함) 8만원 후반대라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다. 가로 사이즈는 해피해킹용 모니터 스탠드가 딱인데, 높낮이 조절도 안되는 아크릴 조각을 그 돈 주고 살 엄두는 안나더란 말이지.. 모니터 스탠드로 검색하니 구천원대 제품이 많던데.. 전부 가로 사이즈가 너무 컸다. 결국, 나와 비슷한 좌절을 박스엎기신공으로 대신한 어느 블로거를 본받아.. 나도 집안의 박스를 뒤지기 시작했다. 겨우겨우 찾아낸 화장품 박스 하나가 적당~한 크기. 윗박스와 아랫박스 사이에 숨 죽은 뽁뽁이를 뭉쳐넣어 경사도 만들고~ 고무줄 신공.. 2007. 10. 10. 이전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