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50 올해도 넘버링 233. 그것만이 내 세상 2017년 / 120분 한국, 가족드라마각본감독 최성현 출연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문숙, 최리 + 특출 한지민, 김성령 한마디로... : 퇴물이 된 전직 복서 조하가 집 나갔던 어머니와 재회하며 자폐 동생과 새로운 가족애를 만들기까지.. 음악의 힘이란! 울어버렸다.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 걸! ㅠㅠ 대본에서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할 만큼 음악의 활용이 짜릿하다. 들국화의 도 마지막에 흘러나오며 이 영화의 제목이 왜 그것인지 느끼게 해준다. 크흑... 이런 거 참 좋아. 그런 연주를 (중요한 연주가 3-4곡 되던데) 피아노 생초짜가 6개월만에 해냈다는 것이 대박... 정말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박정민의 피아노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연주하는 동안에도 쉬는 행간에도 내내 자폐아로서 연기한다. 그가 .. 2018. 3. 1. 올해도 넘버링 232. 동주 2015년 / 110분 한국, 드라마각본제작 신연식 (2016 부일영화상 각본상 수상작) 감독 이준익 출연 강하늘(윤동주 역), 박정민(송몽규 역) 외 다수 + 최희서, 문성근 한마디로... : 청년 동주의 눈높이로 따라간 망국이라는 시대의 아픔. (줄거리로 말하면, 옥중 자백을 강요당하는 과정에서 회고하는 윤동주와 송몽규의 삶... 정도?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줄거리를 넘나도 잘 섞은 대본이 참 훌륭하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각본상) 세상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쉽게 써져 부끄럽다는 청년 윤동주. 우리가 피상적으로 아는 저항시인이라는 이미지완 다른, 한없이 여리고 고뇌하고 부끄러워하는 청년-미등단 시인- 윤동주를 그린 영화다. 심지어 잘 몰랐던 사촌이자 벗 송몽규에 대한 우정과 열등감까지... (얼만큼 진.. 2018. 2. 28. 올해도 넘버링 231. 재심 2016년 / 119분 한국, 드라마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의 영화화)각본감독 김태윤 출연 정우(이준영 변호사 역), 강하늘(조현우 역), 이동휘, 이경영, 김해숙 외 한마디로... : 살인죄로 10년을 복역한 청년의 재심을 맡게 된 속물 변호사가 의뢰인의 무죄를 믿게 되면서 검경비리에 맞서 진범 찾고 승소하기까지의.... 길기도 긴 이야기.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 - 너무 상업영화 같이 만들어서 재미가 없어졌다. 감독은 영화 첫머리에 '실화를 극화'했으며 '사건, 이름 등은 허구'라고 밝혔고 엔딩에서는 '영화에 영감을 준 약촌오거리 사건'이라고 명시하며 이것이 실화의 재현이 아닌 오락적 창작물임을 분명히 했다. 바로 그때문에 "어? 생각보다 재밌네!"하고 시작한 영화는 같은 이유 탓에 중반부.. 2018. 2. 28. 올해도 넘버링 230. 청년경찰 2017년 / 109분 한국, 액션 수사물각본감독 김주환 출연 박서준(기준 역), 강하늘(희열 역) 외 성동일, 박하선, 고준 한마디로... : 경찰대생 두 친구가 우연히 목격한 납치현장을 추적해 일망타진하기까지 재밌다. 재밌단 말을 듣고 봤는데도 재밌다. 강하늘은 이제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것 같다. 작품의 선구안이나 연기변신 뭐 하나라도 볼만한 지점이 항상 있다. 그중에서도 은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연기도 박서준과의 케미도 작품도 다 재밌었다.박서준에 대해서는 난 아직까지 반신반의인데, 이 영화에서 본인의 매력을 또 한번 증명했다. 강하늘이 변신폭이 더 넓어 보이지만,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역시 박서준이 한수 위인 듯. 그러든말든 두 배우 다 그 나이대 20대 청년들의 풋풋함과 패기가 넘치는.. 2018. 2. 27. 올해도 넘버링 229. 신과 함께 -죄와벌 2017년 / 139분 한국, 판타지원작 주호민 作 웹툰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강림 역), 주지훈(해원맥 역), 김향기(이덕춘 역), 차태현(김자홍 역), 김동욱(김수홍 역) + 이정재 외 다수 한마디로... : 저승 삼차사와 망자(김자홍)의 환생을 건 일곱지옥 심판기에 웬 원귀 동생이 끼어들어 난장판 끝 얼렁뚱땅 가족신파 어머니는 위대하다... -_-;;; 기대 이하다. 웹툰을 본 사람은 재미 없고 안 본 사람은 재미있다더니, 나처럼 웹툰을 봤지만 구체적으론 기억 안 나는 사람에게도 재미 없을 줄이야. 나보다 원작을 더 많이 기억하고 계신 어머니도 "재미 하나도 없다"고 하심. 조금이라도 큰 TV로 보겠다고 난생 처음 케이블티비 VOD를 구매해서 (신작을!! 겁나 비싼 거!) 엄마랑 과자 까먹으며 .. 2018. 2. 14. 올해도 넘버링 228. 범죄의 여왕 2016년 / 103분 한국, 드라마 스릴러각본감독 이요섭 출연 박지영, 조복래, 허정도, 김대현, 백수장 + 이솜(특별출연) + 스쳐가는 안재홍 한마디로... : 수도요금 의혹을 해결하러 온 404호 엄마가 고시원을 들쑤시고 다니며 (맺은 인간관계로) 범죄의 냄새를 맡는데... 재밌다는 말을 두어 군데에서 듣고도 이제서야 보았다! 재밌다! 처음엔 그냥 뭐... 하고 봤는데 억지가 없이 끝까지 짜임새 있게 흘러간다. 그리고 개태 만세. ㅎㅎㅎㅎㅎ 조복래 진짜 짱이여! 개태가 살렸다 진짜루 이 영화는. 물론 박지영도 잘 어울렸고 억지스럽지 않은 오지랖이라 좋았지만, 개태 조복래와 덕구 백수장(인간빙고놀이 하는 걔)의 캐릭터가 일등공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를 정말 감칠맛나게 해주거든요! 고시원생 다들 어.. 2018. 2. 1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