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란 족속81 작업실일기 (2013-01-14) 작업실 첫날. 작년에도 한달 정도 다녔지만 스스로 필요해서 맘먹고 나온 첫날. 자, 작업공간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굳이 기어나오긴 했는데 묵은 먼지를 물티슈 신공으로 싹싹 닦아내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역시나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멍-. 봐야할 책, 작법서, 프린트물, 대본. 읽어야 할 것 구비. 먹을 것도 구비. 아 근데 춥다. 타이핑하는 손이 춥고 허벅지가 시려. 따뜻한 물 필수. 멤브레인 키보드를 오랜만에 치니까 너무 무거워. 키가 눌리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음. 키스킨을 빼내니까 좀 낫네. 음, 당분간은 이걸로. 아직 앞방 작가님에게 인사를 안 했다. 아까 절호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책상 닦고 숨어 있었음. 에이 몰라. 담에 하지. 뭘 하면 좋을지 모를 때 할 일을 정해둬야겠다. 1. 책을 읽는.. 2013. 1. 14. 어느새 12월을 맞아 신년운세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아웅, 궁금하다. 보고 싶다. 그러면서 올 한해를 되돌아 본다. 운이 무지 좋다던 올 한해! 과연 나는 운이 좋았나......? 순탄한 해는 아니었다. 돌이켜 보면 너무할 정도로 소모적으로 한가지 일에 매달려 꼼짝달싹 못한 주제에 성과도 미미하다. 연초에 세웠던 개인적인 목표는커녕 업무적인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 별로 운 좋은 해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크게 보면 일을 시작했고, 괴롭든 지지부진하든 낯부끄럽든,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게 사실. 다음엔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 다음부턴 이렇게 해야지, 여간해선 바꿔나갈 수 없었던 것들을 뼈아프게 깨닫고 다신 안 그러리라 다짐하고 있다. 어찌 됐든 푼돈이라도 벌었으며 (예년과 비슷하다고 해도;;; 조만간 더 받을 꺼니.. 2012. 12. 3. 동네 탐방 작업실 탐방 작업환경을 카페로 바꿔봤다. 지금은 동네 카펜데 손님이 다 나가고 나 혼자.... ㅋㅋㅋ 뻘쭘해요~ 울 동네엔 대형 체인카페가 없어서 겨우 하나 분위기 있는데 들어왔더니 (커피 볶는 집) 작업실로는 좀 그러네... 한산하고 좋긴 한데. 바리스타 커피를 마시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는 안 되는 걸까? 맛이 순한 것 빼고는 잘 모르겠당. 히히. 음, 뒷맛이 깔끔하긴 한데. ^^ 오빠가 준 14인치 놋북을 낑낑 메고 다닌다. 가끔 넷북을 넣으면 정말로 가볍다. ㅠㅠ 널 못 버리겠구나! 하지만 친구의 아이패드를 보면 또 그리 혹함....ㅋㅋㅋㅋ (슈룹) 오늘 아침엔 일어났는데 몸이 무겁고 선선해서 그냥 푹 쉬고 싶더라. 느릿느릿 나오긴 했지만 내가 게으름뱅이임을 확인. 어이,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이라고 지금! .. 2012. 8. 22. 개구리냐 풀벌레냐 밤이 되니 이제서야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아무리 우리 집이 시원하다 해도 내 방 책상에 앉아 있으면 금세 대나무 방석이 뜨거워진다. 그래도 열대야 시작이라는데 12시 넘으니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만도 어디냐. 아침/밤이 아니면 진득히 앉아 집중하기 어렵다는 게 아쉬울 뿐. ㅠㅠ 지난주 내내 집안일로 허둥지둥 보내고 오늘부터 열라 해야지 했더니 이 모양으로 밤이 되었네. 내일은 오빠네 식구들이 온다 하고 중간점검 밋힝도 있을 예정... 내 마음의 1차 마감은 겨우 1주일 남았을 뿐이다. 밤이 늦으니 시원하기도 하거니와 멀리서 개구린지 풀벌렌지가 청량하게 울어댄다. 어쩐지 시골에 온 기분. 한가롭게 옛 사람들의 책이나 읽으면 참 좋겠는데... 칙칙한 걸 쓰자니 슬프당. 낄낄거리고 놀던 디씨질도 오늘부로 .. 2012. 7. 24. 2012. 7. 18 내 책상 이사를 와서 첫 찰칵! 예전에 비하면 훨씬 안정된 느낌. 몰랐는데... 사진을 다시 보니 예전 책상이 엄청 어수선했더라! ㅇ_ㅇ;; 돼지코 하나 바꿔 끼웠더니 충전 안되던 카메라가 불이 반짝. 으하항. 그래서 이런 어수선한 방 상태도 찍고.... 정리가 덜 됐다. 그런데도 전보다 안정된 느낌, 깔끔한 느낌, 어쩔....;;;;;; ㅋㅋㅋ 버퍼링인 줄 알았찌? ㅋㅋ 내 방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 그리고 이건 베란다에서 본 풍경. 10년 전 카메라라 화면 배율의 압박...ㄷㄷㄷ 실제론 별로 안 그런데 막상 찍으려니까 가운데랑 오른쪽은 건물이 반을 가려서(이 카메라 이상해;;;) 왼쪽만 찍어봤다. 오늘은 날이 흐려 안 보이지만, 북한산이 저 뒤로 있고 거기서 해가 뜬댄다. (난 언제 그걸 볼 수 있을까... 2012. 7. 18. 이전 1 ··· 3 4 5 6 7 8 9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