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넘버링 219. 환상의 그대
2010년 / 98분 미국,스페인, 코미디, 로맨스감독 우디 알렌 출연 나오미 왓츠, 안소니 홉킨스, 젬마 존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조쉬 브롤린, 프리다 핀토 외 한마디로... : '헛소리와 분노로 가득찬 무의미한 이야기(=인생)'를 견뎌내려고 헛꿈 꾸는 사람들의 환상이 깨지기까지 셰익스피어가 그랬단다. 인생은 헛소리와 분노로 가득찬 무의미한 거라고. 그래서 우디 알렌은 인생에 진실이나 신경안정제보다 환상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딱 그런 영화다. 등장인물들은 모조리 자신만의 환상에 빠져 사는데 자신이 젊다는 환상, 뮤즈를 찾았다는 환상, 이혼만 하면 잘 나갈 거란 환상, 미신에 의지하는 환상 등등 찌질한 우리의 민낯을 줄줄이 보여준다. 나오미 왓츠를 중심으로 펼쳐진 인간군상이긴 해도 특별한 서사나 단..
2018.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