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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워본 적 없지만 친구네 고양이 밥 주러 다닌 적은 있어서 하는 말인데... 얼마 전 갈아탄 아이폰이 꼭 고양이 같단 생각이 든다.수시로 강아지처럼 촐랑촐랑 짖어대던 안드로이드폰과 달리.. 아이폰은 조금 울리다 내가 안 보면 관심 없니? 하고 관둔다. 평소에도 -알림을 허용 안 해놨더니 진짜로 안 와! ㅋㅋㅋ- 너무 조용해서 외로울 지경. 확인 안 한 무언가가 있다는 불빛 깜박임조차 없다. 그래서 수시로 폰을 켜고 확인해봐야 한다. 도도하기가(?) 고양이스러운 아이폰님하. 너님 보든 말든 난 노터치. 꼭 요러는 것 같다. 오빠는 시끄럽게 방해 안해서 좋다는데 난 평소 오는 전화가 별로 없어 그런가... 꼭 상전 모시는 기분이다 ㅋㅋ 아.. 님이 너무 고가에 설탕액정이라셔서 그런가 봄. (반값이어도 비싼 그대..)결론은 아.. 2016. 10. 4.
한드 몇편 본방 체크 간만에 방영중인 한드를 몇편 챙겨 보고 있다. 은... 박보검이 열일해도 본방사수는 못하겠는 드라마. 아무래도 극이 박보검박보검박보검김유정 위주라 장면들은 꽤 좋은데 스토리가 좀 몰입이 안 된다. 구성이라고 해야 하나 서사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뚝뚝 끊기는데 어차피 박보검 얼굴 나오면 올킬. ㅋㅋ 아직까진 그 약발이 유효하다. 본방사수는 아니지만 '요즘 본다'할 수 있는 드라마.은 '요즘 본방사수하는' 드라마가 되었다. 그렇지만 나는 조정석-공효진-고경표-서지혜 요 라인만 엄청 재밌고 그 외 스토리는 도저히 안 넘어가는 밥알처럼 영 힘들다. 요즘은 좀 안정되어가긴 하는데 그래도 글타. 1,2회는 메인 럽라도 억지스러웠고-_- 정말이지 조정석 하드캐리에 넘어가서 보다 보니, 볼수록 고경표도 괜찮고 공효진.. 2016. 10. 4.
아직 초반인 중드 <연지> 공부를 시작한지 어언 몇 달인데 아직도 중알못인 ㅋㅋ 내가 무자막으로 10회까지 봤다. 일단은 육의가 나오기 때문인데, 남주가 무려 3회에 첫등장해서 (과거 그의 드라마 분량 짠내가 떠올라) 불안했으나.. 막상 10회까지 보니 완벽하게 남주 맞아서 뿌듯뿌듯. (남주의 등장 장면은 어째 서브남주보다도 재미없고 희미해 빠졌지만...)근데 이 드라마가 주인공을 설명하는 방식이 그렇더라. 타이틀롤인 연지(조려영 扮) 원탑이긴 한데 연지와 송면(원문강 扮)의 접점을 실컷 설명했다 싶으면 연지와 풍만나(도흔연 扮)에게 포커스가 옮겨지고, 풍만나가 흑화하는 과정에선 또 거기에 올인하는 식. (어디서 봤나 했더니 이 이랬네. 조조 얘기 실컷 하다 유비 얘기 실컷하고..) 덕분에 난 한동안 연지가 미워지고 주인공이 만나.. 2016. 10. 3.
4년째 넘버링 166. 시절인연 2013년 / 124분 중국, 로맨스 멜로감독 설효로 출연 오수파(=우슈보), 탕웨이 외 한마디로...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같은 사랑이 가능함을 증명하는 영화...? 에 대한 오마주라고 해야 하나, 그걸 소재로 만든 영화라 할까. 오마주가 존경의 표시라면 그런 느낌을 주는 영화다. 압도적인 호평에 비해서는 별로. 속편과 비교했을 때 재미는 더 있고 마무리는 너무 급했다. 완성도는 내가 느끼기엔 비슷. 전편이 의 분위기를 주된 정서로 끌고 간다면 속편은 의 감성을 그대로 카피한다. 각각의 컨셉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영화로, 둘 중 하나만 봐야 한다면 조금 더 달달한 이 좋으려나?오수파는 정영 선생이 양복 입은 느낌으로 나오고 ㅋㅋ 딱 분위기며 성격이며 침착한 게 정영이얏! ㅋㅋ. 찍고 얼마 안돼 .. 2016. 9. 25.
4년째 넘버링 165. 북경우상서아도지불이정서 (시절인연2) 2016년 / 129분 중국, 로맨스 멜로감독 설효로 출연 오수파(=우슈보), 탕웨이 +육의-_- 한마디로... : 채링크로스 84번지를 통해 이어진 남녀가 만나기까지. 하도 평이 나빠서 볼까 말까 했다. 주인공도 똑같은데 걍 호평이었던 전편 만 볼까... 했는데, 중국에서 흥행도 했고 무엇보다 육의가 나오니까 보기로 했다. 근데, 나쁘지 않은데? ㅎㅎㅎ워낙에 「채링크로스 84번지」라는 책을 좋아했고, 남주는 드라마로 좋은 인상이 콱 박힌 오수파에 중국댁 탕웨이가 여주이니 즐겁지 아니할쏘냐!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얼바인이나 LA, 라스베가스, 미국 주택들이 나오는 풍경이 친근해서 감정이입하기 쉬웠다. 우연이 남발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나름 그럴싸하게 맥락을 잘 따라가서 뜬금없다거나 하지 않.. 2016.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