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750

미친 비 파티 미친 Tea파티가 아니라 비(雨)파티..ㅡ.ㅡz 날씨가 미쳤다. 예의가 없어졌달까. 무릇 우리나라의 비란, "곧 오겠습니다." 하고 먹구름을 먼저 앞장세우고 와서는 갈 때는 먹구름을 걷으면서 "슬슬 가렵니다."하고 떠나는 양반들이었다. 폭우라면 미친듯이 내리고 샥~ 가던가. 이건, 샘플만 써봐도 알아요^.~도 아니고 갑자기 쏟아붓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안면 싹 바꾸고.. 그러다 예고도 없이 또 쏟아지고 금새 그치고... 뭐야 니들은!? 폭주족이냐? 빠라바라바라쿠르릉~ ....-_-^ 예의 바른 비로 돌아오렴. 번개 좀 그만 치고!! 2007. 8. 9.
독자한테 안물어봐도 돼? 확정된 것은 아니라지만 출판관계자의 발언이니만큼 가능성이 농후한 듯. 현실화 된다면 끔찍할...어휴. -_-; 10월부터 온오프서점의 1+1, 할인이나 경품이벤트, 가격비교 등을 전면 금지한다는 소문이다. 출처는 밀클 카페.. (2차출처는 디씨도서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ook&no=47493&page=2) 독자들은 싹 무시하고 결정해도 되는 문제인지... 아아, 돈 없어도 사재기해야 하나, 한숨 뿐. 2007. 8. 7.
노트 정리 벼르던 노트정리를 했다. 내친 김에, 찰칵. 맨 밑에 깔린 노트가 절판된 드로잉북. 저거 대용을 찾느라 애썼다...(맘에 썩 들진 않는) 나머지 세권이 아이디어 노트로, 잘 보면 그림이 군데군데. 맨 위쪽의 미니 노트는 서울시내의 편의점에서 충동구매한 후, 거의 10년을 함께한 일명 PD노트. 그런데도 반밖에 못썼다...;;; 양면을 써서 그래,라고 위로해 보지만;; 앞으로 계속 채워나가야지. 어떤 작가가 그랬단다. 좋은 글이란 자신의 아집과 편견이 잔뜩 들어간 글이라고. 옳다. 정말 옳은 말이다. 2007. 8. 7.
비 온 뒤 갬 세상살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지만 정말, 관심과 관점에 따라서 보이는 세계는 많이 달라진다. 오늘은 비가 갰다. 약속까지 물리고도 일을 별로 못해서 기분이 급다운되었다가.. 수많은 공모전 일정을 보고 조금 살아났다. 이렇게 많았다니...! 평소 관심 두지 않던 쪽으로 눈을 돌리니, 1년 내내 공모전이다. 시한이 있어야 불이 붙는 사람한테 1년 내내 시한이 생긴 셈이니, 이건 좀...즐겁군. ^^ 눈 앞에 갈림길이 엄청 많아진 기분이랄까. 스트레스원도 친구와 통화하며 깨끗이 날려버렸다. 역시 상담은 문제를 쉽게 만들어준다. 친구야 고마워. ^-^ 하드를 비우려고 일드 [홈드라마]를 마저 보기 시작했는데, 마음에 드는 대사가 하나 나왔다.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요." 응! 감사.. 2007. 8. 6.
협상은 미끄러진다 욕망은 미끄러진다. 라캉에 대해 아는 말은 저거 하나지만 통찰력이 뛰어난 말이라 좋아한다. 욕망은 미끄러진다.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완성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굴러떨어진다. [토니오 크뢰거]에 나오는 '가장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아파한다'는 말과도 비슷한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이상 내게 기대하지 말라'고 선을 그어버리는 게 낫다. 처음엔 마음이 상할지 몰라도 뒷탈이 없고 점점 서로를 이해하게 되니까. 반대로, 처음부터 죽이 맞아(맞는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지만) 웃으며 시작한 일은 자신의 기준으로 끝없이 기대하고 그 결과 실망하게 된다. 기대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는 것. 그것이 협상이다. 그래서 협상을 할 때는 항상 이것을 생각해야 한다. 나에게 어떤 메리트가 있는가. 말.. 2007.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