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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떴다 무지개가 떴다. 그것도 쌍무지개가. 붉은 하늘의 포스가 대단했다는.. 방충망 필터 처리 사진 ↓↓사진보다 훨씬 크고 번쩍거리는 느낌이었다. 바로 눈 앞에서.. 새벽 6시 조금 전. 붉은 하늘이 집안까지 붉게 물드는 기분에 눈을 떴다. 폭우가 내릴 때 놀라서 깬 적은 있지만, 새벽에 깨는 일이란 좀처럼 없는데. 하늘이 붉다고 깨다니, 그만큼 붉은 하늘의 기운이 특별했다. 바깥에는 붉은 하늘을 가르며 무지개가 떠있었는데.. 얼마전에 본 십자로 빛나는 달 이후 가장 놀라운 광경이었다. 평생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는 처음이었다. 그것도 도중에 쌍무지개가 되었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나봐... 오늘 좋은 일이 생길 예정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냥 기분은 좋았다. 아니, 경건해졌다. 저절로 소원을 빌고싶어지는 그런 풍경. 2007. 8. 12.
덥다 추-욱 늘어져있다. @_@ 책도 드라마도 일도, 버닝하자니 너무 더워! >_< 죄책감 없이 하루종일 에어콘을 트는 법 없을까? 2007. 8. 12.
월간 판타스틱 나는 장르소설에 취약하다. 어릴때 해문추리문고나 소년소녀용으로 나온 추리전집 같은 걸 열심히 읽긴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점점.. 점점.. 못읽는 종류의 글이 되었다. 그런 내가 최근 사모으기 시작한 것이 바로 요 [판타스틱]이란 월간지. 잡지는 금새 부피가 커져서 읽는 족족 버리거나 상자 속으로 보내는 주제에 월간지라니! 그것도 장르소설을... 북페어에서 공짜로 얻어온 창간호가 의외로 맘에 들었는데, 소설이 많고 편집이 싸 보여서 좋았다. 재생종이같은 색지를 군데군데 넣은 싼 느낌에, 읽는 데 불편한 이중 겉지(반으로 접혀있어서 한참 읽고 덮으면 한쪽이 둥글게 말려올라간다는), 일러스트가 주는 B급(Kitch랄까..) 느낌까지.. 꽤 마음에 들었다. 호러,SF,판타지를 포괄하다보니 전문성이라고 할까 매니.. 2007. 8. 10.
The War 흥행논란 작품성은 포기하고 디워를 봐줄 셈이었다. (아직 안봄) 나같은 사람이 꽤 많았는지 벌써 400만이란다. 흥행 돌풍에 비해, CG 말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 오히려 언론에서는 작품성 꽝이라는 분위기. 그래서 오늘 MBC 100분토론에까지 등장하셨다. 우선... 스토리는 진짜 꽝인가보다. '어린이 관람가이므로 그 정도면 무난했다'거나 (←어린이 좀 무시하지 마라) '그래픽이 중요한 영화에서 웬 스토리를 찾느냐'는 것이 옹호론자의 최대입장인 걸 보면 틀림없이 스토리는 개판인게다. 그런데 똑같은 케이스가 몇년 전에도 있었다. 원더풀데이즈.. 그때도 애니 팬들, 애국심 꽤나 발휘했다. 우리의 기술로 저런 그래픽(그림)을 가능케 했다니! 하고... 다른 점은 원더풀데이즈가 '스토리의 부재'를 심하게 얻.. 2007. 8. 10.
놀고먹는 유전자 사진출처는 네이버. 서점에서 휘릭 훑어본-왠지 전문성이 의심스러운- [창조성의 비밀]이라는 책에 의하면, 놀이도 보상이 주어지면 일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 뇌를 지루하게 빈둥빈둥 놔둬야 창조성이 번뜩이기 좋은 상태가 된다나. 그 대목을 읽는 순간, 아... 놀고먹어야 할 팔자구나. 아니, 이 직업은 놀고먹어야겠구나. 코알라가 온종일 잠자는 건 유칼립투스 잎만 먹고 살아서 생성되는 에너지가 너무 적기 때문이란다. 코알라야 코알라야 역시 너는 나랑 닮았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오늘도 데구르르르... 데구르르르... 가끔 머리를 맑게 하려고 유칼립투스 아로마 향을 킁. 200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