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은 미끄러진다.
라캉에 대해 아는 말은 저거 하나지만
통찰력이 뛰어난 말이라 좋아한다.
욕망은 미끄러진다.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완성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굴러떨어진다.
[토니오 크뢰거]에 나오는 '가장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아파한다'는 말과도 비슷한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이상 내게 기대하지 말라'고 선을 그어버리는 게 낫다.
처음엔 마음이 상할지 몰라도 뒷탈이 없고 점점 서로를 이해하게 되니까.
반대로, 처음부터 죽이 맞아(맞는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지만) 웃으며 시작한 일은 자신의 기준으로 끝없이 기대하고 그 결과 실망하게 된다.
기대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는 것.
그것이 협상이다.
그래서 협상을 할 때는 항상 이것을 생각해야 한다.
나에게 어떤 메리트가 있는가.
말이 좋아 당당한 자기 PR시대지, 결국은 상대의 이익을 신경써서 파고들란 말일 뿐이다. 귀사의 어떤 부분에 나의 어떤 특기가 잘 어울릴 것이며 어쩌구 등등...
그러나 그건, 내게 이득이 큰 상대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나보다 경험이 적은 상대와 협상할 때에는 나의 정당한 가치를 사가라고 말해야 한다.
왜냐하면,
욕망은 미끄러지니까.
나를 낮춰서 배려해줘봤자 절대로 충족되지 않으니까.
최근의 협상에서 깨달은 거다.
(ㅆㅂ)
라캉에 대해 아는 말은 저거 하나지만
통찰력이 뛰어난 말이라 좋아한다.
욕망은 미끄러진다.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완성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굴러떨어진다.
[토니오 크뢰거]에 나오는 '가장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아파한다'는 말과도 비슷한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이상 내게 기대하지 말라'고 선을 그어버리는 게 낫다.
처음엔 마음이 상할지 몰라도 뒷탈이 없고 점점 서로를 이해하게 되니까.
반대로, 처음부터 죽이 맞아(맞는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지만) 웃으며 시작한 일은 자신의 기준으로 끝없이 기대하고 그 결과 실망하게 된다.
기대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는 것.
그것이 협상이다.
그래서 협상을 할 때는 항상 이것을 생각해야 한다.
나에게 어떤 메리트가 있는가.
말이 좋아 당당한 자기 PR시대지, 결국은 상대의 이익을 신경써서 파고들란 말일 뿐이다. 귀사의 어떤 부분에 나의 어떤 특기가 잘 어울릴 것이며 어쩌구 등등...
그러나 그건, 내게 이득이 큰 상대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나보다 경험이 적은 상대와 협상할 때에는 나의 정당한 가치를 사가라고 말해야 한다.
왜냐하면,
욕망은 미끄러지니까.
나를 낮춰서 배려해줘봤자 절대로 충족되지 않으니까.
최근의 협상에서 깨달은 거다.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