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750

올해도 넘버링 220. 인비저블 게스트 2016년 / 106분 스페인, 스릴러감독 오리올 파울로 출연 마리오 카사스, 바바라 레니, 호세 코로나도, 안나 와게너 외 한마디로... : 주인공이 밀실 살인의 덫에 걸렸음을 입증하기 위해 변호사에게 내연녀와 얽힌 과거의 살인사건을 털어놓으며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 쌍엄지 척! 훌륭하다! 어디선가 이것보다 이 더 재밌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정반대얏! 션션냥 말대로 이 영화가 훨씬 재밌고 치밀하다. 오~ 정말 간만에 감탄하게 한 스릴러. 유주얼서스펙트에 라쇼몽을 섞은 느낌이랄까... 반전은 일찌감치 예상이 되었지만, (진짜 스릴러 반전물 자주 보면 생기는 폐혜야...ㅠ.ㅠ 괜히 이것저것 의심하게 된다니까~) 그래도 결말에 이르는 과정이 매우 쫀쫀해서 재미있었다. 반전이 중요한 영화는 아니고 심리적인 엎치.. 2018. 1. 14.
올해도 넘버링 219. 환상의 그대 2010년 / 98분 미국,스페인, 코미디, 로맨스감독 우디 알렌 출연 나오미 왓츠, 안소니 홉킨스, 젬마 존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조쉬 브롤린, 프리다 핀토 외 한마디로... : '헛소리와 분노로 가득찬 무의미한 이야기(=인생)'를 견뎌내려고 헛꿈 꾸는 사람들의 환상이 깨지기까지 셰익스피어가 그랬단다. 인생은 헛소리와 분노로 가득찬 무의미한 거라고. 그래서 우디 알렌은 인생에 진실이나 신경안정제보다 환상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딱 그런 영화다. 등장인물들은 모조리 자신만의 환상에 빠져 사는데 자신이 젊다는 환상, 뮤즈를 찾았다는 환상, 이혼만 하면 잘 나갈 거란 환상, 미신에 의지하는 환상 등등 찌질한 우리의 민낯을 줄줄이 보여준다. 나오미 왓츠를 중심으로 펼쳐진 인간군상이긴 해도 특별한 서사나 단.. 2018. 1. 14.
올해도 넘버링 218. 기적 그날의 소비토 2017년 / 112분 일본, 음악 드라마감독 카네시게 아츠시 출연 마츠자카 토리(진 역), 스다 마사키(히데 역), 쿠츠나 시오리(리카 역), 코바야시 카오루(아빠 역), 아소 유미(엄마 역) 외 한마디로... : 엄한 아버지 밑 반항하던 메탈 장남, 치대 간 차남 음악의 길 열어주기 -_-a;; 일본 인기그룹 GReeeeN의 탄생비화를 다룬 영화. 현재 전원 치과의사로 활동중이라는 얼굴 없는 그룹 그리이이이이인(맞나? ㅋ)의 실화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가 괴이쩍게 폭력적으로 나오긴 해도 이야기가 심심하다. 의사 아버지에게 반항해 꿈을 좇다가 밴드 데뷔 직전 좌절한 형 진은 아버지를 위해 치과'의사'가 되려는 동생 히데의 음악적 재능을 밀어주는 프로듀서로 변신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부모의 꿈.. 2018. 1. 14.
올해도 넘버링 217. 완벽한 거짓말 2014년 / 103분 프랑스, 스릴러감독 얀 고즐란 출연 피에르 니니, 아나 지라르도, 마크 베르베 등 한마디로... : 죽은 이의 작품을 훔쳐 스타작가가 된 젊은이가 그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더 큰 비밀을 만들어가고, 마지막 거짓말을 완성한다.*결말 폭로 주의. 스포를 피하면 할 말이 별로 없는 영화라... 로튼토마토 신선지수 100%라니, 그리 신선하진 않은데...? 안 팔리는 작가지망생이 유품정리 일을 하다가 발견한 죽은 참전자의 전쟁일기를 베껴 문단에 혜성처럼 등단한다. 그리하여 사랑하는-돈 미모 능력을 모두 겸비한-여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3년 후, 전혀 써지지 않는 소설과 금전의 압박에 비밀을 아는 협박범까지 등장하면서 주인공은 곤경에 처한다. 여기까지 이르는 과정도 평범한데 곤경에 대처하.. 2018. 1. 5.
올해도 넘버링 216. 기억의 밤 2017년 / 109분 미스터리 스릴러, 한국각본감독 장항준 출연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 외한마디로... : 금지된 방과 수상한 형의 진실을 쫓다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게 되는 주인공의 진실 저 위에 썼듯이, 초반에 방과 형의 미스터리를 동시에 끌고 가면서 긴장감을 놓친 게 아닐까 싶다. 가족의 이사라는, 게다가 금지된 방이라는 낯선 공간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 형에 대한 석연찮음이 맞물렸으면 좋았을 텐데 (아마도 형의 납치 부분에서 연관성을 주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으나..) 전혀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둘 다의 궁금증을 잘 살려놓고도 이 극을 계속 봐야할 이유 같은 것을 한참동안 찾기 힘들었다. 다만 중반부를 넘어 주인공이 깨닫는 반전이랄까 소소한 장치들은 놀랍진 않아도 신선했고, 어찌된 사.. 2018.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