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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넘버링 229. 신과 함께 -죄와벌 2017년 / 139분 한국, 판타지원작 주호민 作 웹툰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강림 역), 주지훈(해원맥 역), 김향기(이덕춘 역), 차태현(김자홍 역), 김동욱(김수홍 역) + 이정재 외 다수 한마디로... : 저승 삼차사와 망자(김자홍)의 환생을 건 일곱지옥 심판기에 웬 원귀 동생이 끼어들어 난장판 끝 얼렁뚱땅 가족신파 어머니는 위대하다... -_-;;; 기대 이하다. 웹툰을 본 사람은 재미 없고 안 본 사람은 재미있다더니, 나처럼 웹툰을 봤지만 구체적으론 기억 안 나는 사람에게도 재미 없을 줄이야. 나보다 원작을 더 많이 기억하고 계신 어머니도 "재미 하나도 없다"고 하심. 조금이라도 큰 TV로 보겠다고 난생 처음 케이블티비 VOD를 구매해서 (신작을!! 겁나 비싼 거!) 엄마랑 과자 까먹으며 .. 2018. 2. 14.
올해도 넘버링 228. 범죄의 여왕 2016년 / 103분 한국, 드라마 스릴러각본감독 이요섭 출연 박지영, 조복래, 허정도, 김대현, 백수장 + 이솜(특별출연) + 스쳐가는 안재홍 한마디로... : 수도요금 의혹을 해결하러 온 404호 엄마가 고시원을 들쑤시고 다니며 (맺은 인간관계로) 범죄의 냄새를 맡는데... 재밌다는 말을 두어 군데에서 듣고도 이제서야 보았다! 재밌다! 처음엔 그냥 뭐... 하고 봤는데 억지가 없이 끝까지 짜임새 있게 흘러간다. 그리고 개태 만세. ㅎㅎㅎㅎㅎ 조복래 진짜 짱이여! 개태가 살렸다 진짜루 이 영화는. 물론 박지영도 잘 어울렸고 억지스럽지 않은 오지랖이라 좋았지만, 개태 조복래와 덕구 백수장(인간빙고놀이 하는 걔)의 캐릭터가 일등공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를 정말 감칠맛나게 해주거든요! 고시원생 다들 어.. 2018. 2. 12.
올해도 넘버링 227. 1987 2017년 / 129분 한국, 드라마각본 김경찬 (로 시나리오 상 받은 분이구나...) 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설경구 + 강동원, 여진구 외 다수 정말 다수! 한마디로... : 박종철 고문치사를 밝히려는, 저지하려는 두 세력과, 이한열로 대표되는 민중의 함성까지 1987년의 긴박했던 진실 투쟁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가장 신문을 열심히 읽었던 시절이 초등학생 때, 그러니까 저 무렵이다. 그런데도 나는 5.18을 폭동으로 알았고 입조심하는 부모님들 아래서 정권의 험한 상상은 하지도 못한 초딩이었다. 그런 우리 부모님 입에서 "나쁜 놈들"이라는 험한 말을 나오게 한 게 바로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었다고 기억한다. 지극히 평범하고 보수적인 소시민까지 분노케 한.. 2018. 2. 12.
올해도 넘버링 226. 분노 2016년 / 141분 일본, 드라마 스릴러원작 요시다 슈이치 作 각색,감독 이상일 출연 와타나베 켄, 미야자키 아오이, 마츠야마 켄이치, 츠마부키 사토시, 아야노 고, 히로세 스즈, 모리야마 미라이 외 한마디로... : 살인사건 용의자와 꼭 닮은 세 남자를 의심하는 각각의 사람들 이야기 홍차양이 한번 봐 보라고 의미심장하게 추천했던 영화.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게 된다는 소재가 처음부터 솔깃했는데 상영관을 찾지 못하고 넘긴 뒤론 한참동안 볼 마음이 나지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 한편으로 원작소설가인 요시다 슈이치와 이상일 감독, 그리고 여러 배우 중 츠마부키 사토시에게 믿음직한 호감을 갖게 되었다. 믿음직하다니, 영화에서 줄기차게 의심하고 갈망하던 그 어려운 단어를 이리 쉽게 쓰고 있다 나도... 2018. 2. 11.
올해도 넘버링 225. 월드워Z 2013년 / 115분 미국, 몰타, SF좀비스릴러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브래드 피트, 미레일리 에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파나 모코 외 한마디로... : 좀비 백신 찾아 삼만리 ;;;※스포 신경 안 쓰고 말함 주의.. 별 내용도 없지만.. 드디어 숙제를 끝낸 느낌이다! 장르적으로 싫어하지만 봐야할 것 같았던 영화 몇 편을 끝낸 이 속시원한 기분~. ㅠㅠ는 주변에서 재밌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그러나 재미없단 평도 심심찮게 들려왔던 좀비재난물. 나야 뭐... 좀비가 달려든다는 것만으로 마이너스 백만개. 흥미로웠던 건 작품끼리 영향을 받은 건지 사람 생각이 다 비슷한 건지, 거대한 벽 나올 땐 도 생각나고 가족이 민폐 역할할 땐 도 생각나고... 유사하다기보다는 사고방식이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다... 2018.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