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날적이693

책상 위에 책상 을 얹었다. 오라버니께서 미쿡에선 요즘 서서 일하는 오피스 문화가 확산(?) 중이라며 아무리 운동해도 오래 앉아 일하면 심장에 기름이 낀다는 무시무시한 말을 내게 했다. 서서 하는 게 오히려 집중력도 좋아지고 생각보다 안 힘들다며 뽐뿌질. 생각해보면 서서 잠깐 책을 훑어볼 때 눈에 더 잘 들어왔던 것 같애... 내가 좀 자세가 안 좋긴 하지... 엉덩이는 무겁고. 그래서 집에 있던 좌식 탁자를 훌러덩~ 책상 위로 올려 보았다. 음. 역시 보기 흉하다. 근데 지금 서서 타이핑하는데 요고 요고 괜찮은데? 안 힘들고, 자세도 펴지는 것 같고... (뭣보다 심장에 기름이 안 낀대잖아...!-_-;;) 살도 빠진대고... 명치 아래에 책상이 오니까 팔로 기대기도 좋고, 노트북은 저 아래 있으니 시선이 아래로 떨어.. 2013. 5. 15.
잠수중 결국, 드디어, 병원을 다녀왔다. 안 좋으면 바로 병원을 가는 게 진리... 생각보다 참 후딱후딱 끝나더구만, 병원이라는 게... (대학병원만 지겹게 다녀봐서 동네병원의 속전속결이 놀랍다능) 아프다는 핑계로 외부랑 차단되는 거 그거 하나 속 편쿠 좋다. 자체 격리 모드라 성가신 전화 다 안 받고 꼭 필요한 연락만 취하고 빈둥빈둥 데구르르르. 먹고 자고 싸고 먹고 자고... 아기와 같은 생활. 밥 세끼 꼬박꼬박에 본의 아닌 아침형 인간 생활. ㅋㅋ 생활이 단순해지면 생각도 단순해져서 좋다. 특히 지난 1년간 애증의 끈끈함으로 나를 얽매었던 그 일과 분리되는 게 띵호와라는 거. 이렇게 큰 건 하나 확실히 맺고 끊고 갑니다. 앗싸! 2013. 5. 12.
컨디션이 망했어요 지난주부터 그러더니 이번주도 망할 것 같다. 컨디션이 너무 바닥이라 (두통은 아니라 천만다행이지만!) 그렇게 싫어하는 병원을 가야할 것 같다. ㅠㅠ 이번주에 오빠도 봐야 하고 모임도 잡혔는데 (작업실은 이미 망한 느낌이고;;;) 갈 수 있을지 걱정. 그런 상태다. ㅠ_ㅠ 2013. 5. 7.
티스토리=스팸천국? 매일 너댓개씩 스팸댓글을 지우고 있다. 최근 1주일 남짓 사이에 생긴 일. 그 전까지는 방문자수 적은 이런 블로그에 스팸글은 한달에 한번 있을까말까였는데... 티스토리가 미쳤나 보다. 매일 아이피 차단을 해도 계속 올라오니, 이 정도면 탈퇴해도 좋을 지경. 가입형 스팸차단 서비스를 이용하긴 또 싫고, (영어 사이트야!) 가뜩이나 오늘은 짜증스런 미용실 방문으로 기분이 나빴는데 아주 스팸까지 따따블로 그득하네. 대미를 장식한 건 아이피 차단하다 내 댓글이 왕창 지워진 거. 하. 하하... 이런 십장생 같은 경우가 있나. 7년 동안 주고 받은 댓글이 다 사라졌다, 내가 쓴 것만. 진짜 허탈하고 열받아 죽겠네. 이거 복원은 되는 거야? (안될 거 같애... 우씨 내가 분명 다시 묻는 창에서 아니오라고 했건만!.. 2013. 4. 28.
페이지 넘기기 심심해 심심해~ 블로그가 심심하다아. 일상은 매일 작업실을 나가고 있고 대개 뭔가에 방해받으며 종종거리다 오는 기분이지만 그냥 즐겁다. 지난주부터 생일 주간이라 쓸데없이 바쁘다. 그래도 올해는 선물도 많이 챙겼....ㅎㅎㅎ;;; 요즘 책을 너무 안 읽어서 슬슬 조마조마해지고 있다. 읽어도 완독이 아니라 읽다 말거나 훑어보는 식이라 성취감 없음. 으으. 손대는 책은 [미스터리를 쓰는 방법]과 [록음악의 아홉 가지 갈래들]. 뭐냐고....-_- 으엥. 2013.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