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날적이

책상 위에 책상

by 와옹 2013. 5. 15.

을 얹었다.

오라버니께서 미쿡에선 요즘 서서 일하는 오피스 문화가 확산(?) 중이라며 아무리 운동해도 오래 앉아 일하면 심장에 기름이 낀다는 무시무시한 말을 내게 했다. 서서 하는 게 오히려 집중력도 좋아지고 생각보다 안 힘들다며 뽐뿌질.
생각해보면 서서 잠깐 책을 훑어볼 때 눈에 더 잘 들어왔던 것 같애...
내가 좀 자세가 안 좋긴 하지... 엉덩이는 무겁고.

그래서 집에 있던 좌식 탁자를 훌러덩~ 책상 위로 올려 보았다.
음.
역시 보기 흉하다. 
근데 지금 서서 타이핑하는데 요고 요고 괜찮은데? 안 힘들고, 자세도 펴지는 것 같고... (뭣보다 심장에 기름이 안 낀대잖아...!-_-;;) 살도 빠진대고...
명치 아래에 책상이 오니까 팔로 기대기도 좋고, 노트북은 저 아래 있으니 시선이 아래로 떨어지는 게 아주 굿~!
작업실엔 어떻게 이런 환경을 만들지? 우웅, 연구 좀 해봐야겠어.

여하튼 첫 느낌은 좋아요!
...한 30분 서있으니 힘들긴 하구만. ㅎㅎ;;;

......
.............
왜 속이 메슥거리지? 안 힘들다고 누가 그랬어!? 헉헉.... 땀 나.
(작업실은 일단 좌식으로 냅두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