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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넘버링 186. 아서 뉴먼 2012년 / 101분 미국, 드라마 감독 단테 아리올라 출연 콜린 퍼스, 에밀리 브런트 한마디로... :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보려는 한 남자의 여정 콜린 퍼스 스토커 같아서 ㅋㅋ 좀 빼놓고 안 적으려다가, (실제로 왓 어 걸 원츠 같은 건 할 말도 별로 없고) 이 영화는 정보가 별로 없어서 한마디 끄적. 일단 영화는 재미 없다. 톡 까놓고 안 봐도 된다. 그렇다고 마구 후지고 엉망진창이냐? 하면 그건 아니다. 그냥 좀 재미가 없을 뿐이다.한 남자가 본래의 삶을 버리고 '아서 뉴먼'이라는 위조한 신분증으로 세상에 나선다. 그는 페덱스의 관리책임자(뭐랬더라.. 지점장 같은 느낌이었음)로 나름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 이혼남인데 여친도 있으니. 근데 그걸 다 버리고 새 삶을 찾아 떠난 거다. 한때 유망했지만.. 2017. 2. 16.
올해도 넘버링 185. 데빌스 노트 2013년 / 114분 미국, 실화 바탕 범죄드라마감독 아톰 에고이안 출연 리즈 위더스푼, 콜린 퍼스 외 한마디로... : 미국판 개구리소년, 미국판 살인의 추억, 그런데 말을 하다 만다. 왜 영화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정작 중요하고 재미있는 내용은 마지막 자막으로 나오는 몇 줄이다. 한명에게선 범인이라고 볼 수 있는 증거가 나온 것 같은데 영화에선 범인이 밝혀졌다는 말은 없다. 의심스러운 두명의 뒷이야기와 희생자 엄마가 계속 범인을 찾는다는 말만 나온다. 영화가 또다른 마녀사냥을 하지 않기 위해 확인된 사실만을 담기로 했나? 근데... 그런 걸 왜 만들어? 차라리 다큐로 만들어서 속시원히 의문을 던지던지, 이 재미도 없는 영화를 결론도 없고 관객이 추론할 만한 충분한 정보도 주지 않으며 그러고.. 2017. 2. 9.
올해도 넘버링 184. 갬빗 2012년 / 89분 미국, 코미디,드라마,범죄각본 에단 코엔 조엘 코엔 형제 감독 마이클 호프먼 출연 콜린 퍼스, 카메론 디아즈, 알란 릭맨, 톰 커트니 외 한마디로... : 모조품을 진품으로 둔갑해 고용주에게 복수하려는 미술감정사의 사기 계획! 갬빗(Gambit)은 선수치다, 할 때의 그 선수 즉 기선을 제압하려고 펼치는 수를 뜻한단다. 뜻밖에 이 제목이 복선이다. 스토리라인은 단순하고 사기라 할 만한 속임수도 별로 없어서 이건 장르가 낚시구나 하며 봤는데, 뜻밖에 흘려 들은 것들이 잘 직조된 것임이 드러나며 결국 웃음이 터진다. 사실 이런 순간이 초반에도 한번 있었는데 그후론 영화가 기대와 너무 다르게 흘러가 후반부에 또 한번 즐거움을 줄 줄은 몰랐다. 코엔 형제는 확실히 잘 쓰는구나. 시시껄렁한 .. 2017. 2. 9.
올해도 넘버링 183.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년 / 97분 영국,아일랜드,프랑스, 로코원작 헬렌 필딩 作 소설 [브릿짓 존스의 일기] 감독 샤론 맥과이어 출연 르네 젤위거(브리짓 역), 콜린 퍼스(마크 다아시 역), 휴 그랜트(다니엘 역) 한마디로... : 개성 만점 통통녀의 나쁜 남자 거쳐 좋은 남자 만나기 음... 이 영화도 대부분이 좋아하는데 난 여전히 공감이 안 된다. 동명의 원작소설이 [오만과 편견]의 팬픽이란 건 최근에 알았다. 예전에 알았다고 해도 소설을 읽지 않았으므로 까먹었을 게 분명. 소설은 몇번 도전했는데 늘 이십여쪽을 못 넘겼다. 최근에 콜린퍼스 마이붐을 타고 BBC 드라마를 드디어 봤는데! (나의 첫 [오만과 편견]!!) 것두 걍 그랬고 ㅋㅋㅋ 이참에 현대판으로 어떻게 바꿨는지 궁금해 다시 봤는데 응, 오만과 편견 나.. 2017. 2. 8.
올해도 넘버링 182. 러브 액츄얼리 2003년 / 135분 영국,미국, 로맨스 옴니버스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휴 그랜트, 콜린 퍼스, 리암 니슨, 엠마 톰슨, 알란 릭맨, 키이라 나이틀리, 로라 리니, 빌 나이, 토마스 생스턴, 마틴 맥커천, 마틴 프리먼 + 로완 앳킨슨(미스터빈) 한마디로... : 세상 어디에나 있는, 특히 크리스마스에 이루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들 이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지인들이 꽤 있다. 내겐 재미없던 영화 중 하나였는데, 요런 게 다시 보면 또 좋아지기도 해서 기대를 갖고 꺼내보았다. 실로 한 15년 만? 2015년에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재개봉된 버전인데 오리지널도 기억 안 나는 판이라 비교는 불가. 결론을 말하면, 지금 봐도 세련된 이야기지만 시즌마다 꺼내볼 정도로 좋진 않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 자체가 많이.. 2017. 2. 8.
올해도 넘버링 181. 지니어스 2016년 / 104분 미국, 드라마감독 마이클 그랜디지 출연 콜린 퍼스(맥스 역), 주드 로(톰 역), 니콜 키드먼(엘린 역) 외 한마디로... : 천재를 알아본 천재의 팀플레이 (흥망)성쇠 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왜 정보가 없나 했더니 개봉 전이네... 3월에 개봉 예정이라고 써있다. 근데 음... 캐스팅만큼의 영화는 아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데 딱 그만큼의 느낌. 주드 로가 연기한 토마스 울프라는 작가는 내가 싫어하는 인간형으로 나오는데, 사실 그런 유형은 착한 사람 중에도 꽤 있다. 자신의 에너지와 현재의 감정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사람들을 홀리고 의지하고 훌쩍 떠나고 결과적으로 이용한 꼴이 되는 그런 유형. 그런 사람과 함께하고 떠나보내면서도 이해하는 맥스가 참 어른스럽다. 읽다 만 책, 왕.. 2017.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