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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올해도 넘버링 186. 아서 뉴먼

by 와옹 2017. 2. 16.

2012년 / 101분
미국, 드라마

감독  단테 아리올라
출연  콜린 퍼스, 에밀리 브런트


한마디로... :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보려는 한 남자의 여정


콜린 퍼스 스토커 같아서 ㅋㅋ 좀 빼놓고 안 적으려다가, 
(실제로 왓 어 걸 원츠 같은 건 할 말도 별로 없고)
이 영화는 정보가 별로 없어서 한마디 끄적. 

일단 영화는 재미 없다. 
톡 까놓고 안 봐도 된다.
그렇다고 마구 후지고 엉망진창이냐? 하면 그건 아니다.
그냥 좀 재미가 없을 뿐이다.

한 남자가 본래의 삶을 버리고 '아서 뉴먼'이라는 위조한 신분증으로 세상에 나선다. 
그는 페덱스의 관리책임자(뭐랬더라.. 지점장 같은 느낌이었음)로 나름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 이혼남인데 여친도 있으니. 근데 그걸 다 버리고 새 삶을 찾아 떠난 거다. 한때 유망했지만 잘 안된 골퍼를 사칭하며.
도입부는 잔잔하니 제법 흥미로웠다. 
이상한 여자를 만나 동행하는 것도 나름 흥미로웠다.
근데 그 여자가 좀 짜증 ㅋㅋㅋ 그녀와의 관계에 영화의 대부분을 할애한 게 제일 재미없고,
(왜냐면 이 남자가 새 삶을 어떻게 살려고 하는지가 젤 궁금한데 여자 만나면서 포커스가 바뀐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 이럴 거면 단순 가출로도 충분하지 않아요? 라는 불만.)
그의 새삶이 별 거 못해보고 끝나버린 게 또 재미 없다.
끝으로 영화가 하려던 말이 너무 평범해서 재미 없었다. 
내가 그 흔한 얘기 들으려고 이 얘길 쭉 따라온 겁니까.................-_- 이런 느낌.

그치만 데빌스 노트처럼 화나지는 않는 무난한 완성도.
여주가 좀 매력적이면 좋았을 걸.
콜린 퍼스도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진 못하니까 (그냥 콜린 퍼스임 ㅋㅋ)

이걸 보려면 지니어스나 싱글맨이 훨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