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750

시모키타 선데이즈 재능이란, 99%의 노력과 1%의 가능성 노력이란, 99%의 끈기와 1%의 꿈 끈기란, 99%의 애정과 1%의 망설임 애정이란, 99%의 어리석음과 1%의 희망 포기하는 것은 쉽다. 그래도 끝까지 가는 자에게만 보이는 굉장한 세계가 있다. -시모기타 선데이즈 中에서- 드라마에서 본 대사지만 중요한 대사니까 원작 소설에도 씌여있겠지? 한번에 확 와닿는 대사는 아니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결국은 그저 좋아하는 것이 최고의 재능이란 뜻이다. 1%의 희망만으로도 솟아나는 99%의 노력. 이거야말로 소중한 보물이 아닌가...T^T 지금의 나에게도, 앞으로도, 언제나, 잊고싶지 않은 마음. 1%의 희망만 보고 가자!!! (언제나 문제는 생활고지만;) (이시다 이라石田衣良는 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파크(I.W.G.P) 시.. 2007. 8. 20.
우리동네의 여름 내 기억 속의 시골은 강원도 구마리라는 곳으로, 친구네 농가였다. 왜, 가로등이 몇십미터 마다 한개씩 있어서 발밑이 안보이는 그런 시골... 새벽 4시면 밖이 훤해지는... 그러나 주유소 찻길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불가사의한 시골...-_- 시골이라 할 수 있었을까? 하여간 그곳이 내가 기억하는 가장 생생한 시골이다. 우리동네는 시골도 아니면서 벌레 우는 소리가 일품이다. 두 종류 이상의 벌레들이 찌르르르... 우지지는 오늘같은 밤이면 꼭 시골에 온 느낌이다. 낮에 우는 매미 소리도 우렁차면서 청량하고. (짜증나게 시끄럽지 않은 걸 보면 우수한 합창단이다) 어제는 베란다 방충망에 잠자리가 붙어있어서 헉 하고 놀랐다. 여긴 13층인데... 가을하늘 높이 나는 잠자리..인가? (하긴 매미도 붙은 적 있다.. 2007. 8. 18.
이 책을 왜 샀을까 -1- 책을 고르는 기준은 첫째 서점에서 뒤적이는 것이지만 온라인에서 충동구매할 때는 온라인서점이나 신문, 책자의 서평에 솔깃하는 게 대부분. 덕분에 사놓고 후회하는 책들이 더러 있다. (1이라고 한 것은 나중에 또 생각나면 쓰려고) 내용이 부실한 것도 있고, 굳이 사서 볼 필요가 없는 것도 있다. 그리고, 결코 나쁜 책이 아닌데도 영 보기가 힘든 책이 있다... 바로 얘네들. [연쇄살인범 파일]과 [나는 전설이다] 더위에 홀려 산 것들로 꼭 1년의 시간차를 두고 구입. [나는 전설이다]는 1년간 5페이지에 멈춰있다.. 두권 다 내용은 알차다.(고 짐작된다) [나는 전설이다]는 환상특급 시리즈로 유명한 리처드 매드슨이 쓴 전설적인 호러소설이라는 말에 홀랑 넘어간 책으로, 스티븐킹이 이걸 읽고 소설을 쓰기로 마음.. 2007. 8. 16.
무지개가 떴다 무지개가 떴다. 그것도 쌍무지개가. 붉은 하늘의 포스가 대단했다는.. 방충망 필터 처리 사진 ↓↓사진보다 훨씬 크고 번쩍거리는 느낌이었다. 바로 눈 앞에서.. 새벽 6시 조금 전. 붉은 하늘이 집안까지 붉게 물드는 기분에 눈을 떴다. 폭우가 내릴 때 놀라서 깬 적은 있지만, 새벽에 깨는 일이란 좀처럼 없는데. 하늘이 붉다고 깨다니, 그만큼 붉은 하늘의 기운이 특별했다. 바깥에는 붉은 하늘을 가르며 무지개가 떠있었는데.. 얼마전에 본 십자로 빛나는 달 이후 가장 놀라운 광경이었다. 평생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는 처음이었다. 그것도 도중에 쌍무지개가 되었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나봐... 오늘 좋은 일이 생길 예정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냥 기분은 좋았다. 아니, 경건해졌다. 저절로 소원을 빌고싶어지는 그런 풍경. 2007. 8. 12.
덥다 추-욱 늘어져있다. @_@ 책도 드라마도 일도, 버닝하자니 너무 더워! >_< 죄책감 없이 하루종일 에어콘을 트는 법 없을까? 2007. 8. 12.
월간 판타스틱 나는 장르소설에 취약하다. 어릴때 해문추리문고나 소년소녀용으로 나온 추리전집 같은 걸 열심히 읽긴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점점.. 점점.. 못읽는 종류의 글이 되었다. 그런 내가 최근 사모으기 시작한 것이 바로 요 [판타스틱]이란 월간지. 잡지는 금새 부피가 커져서 읽는 족족 버리거나 상자 속으로 보내는 주제에 월간지라니! 그것도 장르소설을... 북페어에서 공짜로 얻어온 창간호가 의외로 맘에 들었는데, 소설이 많고 편집이 싸 보여서 좋았다. 재생종이같은 색지를 군데군데 넣은 싼 느낌에, 읽는 데 불편한 이중 겉지(반으로 접혀있어서 한참 읽고 덮으면 한쪽이 둥글게 말려올라간다는), 일러스트가 주는 B급(Kitch랄까..) 느낌까지.. 꽤 마음에 들었다. 호러,SF,판타지를 포괄하다보니 전문성이라고 할까 매니.. 2007.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