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쭝드17

사그라든 나의 중드 불씨를 살려낸 화제작 <진혼> (2018년/40부작) 정말이지... 시작은 이 한장의 사진이었다. 저 야릇한 포즈와 가슴팍에 박힌 만년 동안 널 찾았다는 중2감성 문구에 뿜고 ㅋㅋㅋㅋㅋㅋ 이런 걸 어찌 안 궁금해 하리! 하면서 폭풍 검색... 했으나 본방중이라 어둠의 자료들은 속속 사라지는 신세. 내 진짜 2년 전 중드홀릭 이후 오랜만에 티빙 결제를 하고 말았다. (그때는 월 2900원인가 내고 봤는데 지금은 5900원... 헉... 슬프지만 CJ계열 한드랑 예능도 볼 수 있으니까 어디 한번 핸드폰 관람의 신세계를 열어보자 하고 결제함! 문제는 이걸로 한드 예능 안본다는 예견된 참사...)처음엔 저 포스터 왼쪽의 남자 주일룡(주이룽)에게 꽂혀서 시작했는데 설정에서부터 완전 중국식 병맛 도는 현대 판타지에, 누가 봐도 BL인데 (배우들 연기도 BL이건만 ㅋㅋ.. 2018. 11. 26.
중드 - 표문 (2014년/38부작) 예술부심이 느껴지는 포스터! 다행히 저렇게 칙칙한 드라마는 아니다.드라마는 초반 5회를 봐 넘기기 어려운 구성력으로 내 인내를 시험했다. 솔직히 요즘 곽건화 콩깍지가 아니라면 일찌감치 접었을 거다. 다행히 5회를 넘어가면 본격적인 류안순의 표국 개척기가 시작되면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안겨주는데, 콩깍지가 씌여서 포기 안한게 넘나도 다행인 작품이었다. 중반까지는 일종의 성공스토리로도 볼 수 있는데.. 곧은 성격으로 대기업 월급사장까지 올라갔다 굴러 떨어진 주인공이 다 쓰러져가는 벤처를 일으키는 얘기랄까... (사실은 청나라 말엽~민국초, 표국이란 경호운송업체의 사랑과 은원의 흥망성쇠 이야기) 처세가 서툴고 고집스러운 주인공. 이게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런 류안순의 곁에 하나둘 모여드는 사기꾼 같은 사람들.. 2017. 3. 29.
중드 - 선검기협전3 (2009년/37부작) (위부터) 마존 중루 - 설견 - 경천 - 서장경 - 룡규 - 자헌 이후 손댔다가 집어던진 드라마. 근데 누가 을 보고 나면 연장선상의 이야기 같아 재밌게 볼 수 있다기에 재도전! 게다가 고화질을 GET!!한 결과, 엄머... 이거 화질 탓인지 백두부 콩깍지 탓인지 왤케 재밌고 다들 이뿌지?! 그리고 내용도... 여러모로 흥미로운데!?주제나 주인공 캐릭터(호가)는 선검 1편이 훨씬 낫다고 하는데, 그건 초반을 못 넘기겠고... 선검 3편이 내겐 더 흥미로웠다. 캐스팅도 호화롭고(주연 5인이 지금 다 대형급) 에피소드도 자꾸 곁길로 새서 그렇지 꽤 재미있다. 그리고 주제... 게임 원작이라 주제 따윈 없을 것 같은 유치뽕짝 신파의 와중에 꽤 근사한 인생의 담론들을 툭툭 던지는데... 이쯤에서 짐작들 하시겠.. 2017. 3. 23.
중드 - 소오강호 (2013년/42부작) : 이거슨 동방불패x영호충 팬픽이 아니더냐! 부제 : 처먹어 마땅한 욕과 약간의 쉴드*괴랄한 작품성엔 스포로 화답하니 주의 요! 이 작품은 녹정기, 천룡팔부와 더불어 김용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한때 임청하의 영화 로 대히트한 그 원작 의 최신 리메이크작이다. 동시에 최악의 망작으로 꼽히며 원작팬들에게 하늘을 찌르는 분노를 안긴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래서 안 볼 생각이었다. 내 아무리 소오강호를 읽은 기억이 까마득하다 하여도 수작으로 불리는 이아붕 주연 를 놔두고 이딴 걸 왜 보겠냐고 했다. 근데..... 곽배우 땜에 한번 봐줬어요. ㅋㅋㅋ 포스터를 잘 보면 캐릭터 지분이 1:1:1:1:2.... 오른쪽 두 인물이 다 동방불패다! 고로 동방불패 주인공설이 나올만 하다. 원작에 대한 기억이 없고 + 곽건화에게 호감이라면 봐도 된다. 우정 작가 작품이 (.. 2017. 3. 8.
중드 - 화천골 (2015년/50부작) 간만에 정성 뻗친 리뷰 조려영/곽건화2015년 대륙 최고 인기 드라마였다던(평균시청률인지 조회수인지 뭔가의 1위였는데 까먹음) 중드 . 그러나 난 초반부 극악한 무협CG와 캐릭터 분장에 식겁하고 몇번을 내던졌던 드라마. 좋다는 소릴 그렇게 들어도 도무지 볼 수 없던 그대... 화꺼 팬도 아니고 조려영 팬은 더더욱 아닌 내가 이걸 볼 날이 있을까? 의심하며 하드에만 담아두었던 그 드라마를... 드디어 보았다!!! 쾌속전개인 듯 사이다인듯 고구마인 전개인데... 사건이 꽤나 다양하게 잘 펼쳐졌고, 개성 강한 주조연 캐릭터들과 그들의 관계성이 유기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얘기가 에피소드를 위해서 산으로 갔다 골로 갔다 하질 않아서 좋아! 여주인공 화천골이 트러블메이커(결과적으론 그런데 ㅋㅋ)가 아닌 능동적인 여주인 것도 괜찮았고.. 2017.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