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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란 족속81

웃기시는 세일즈 마인드 어제 션션냥에게 세일즈 마인드라는 것이 나랑 안 맞는다고 투덜거렸는데, 최근 [명량]의 흥행돌풍에 대처하는 인터넷 기사란 것들을 보니 왜 안 맞는지 확실히 알겠다. 내 주위엔 명량 재미없다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인물도 약하고 류승룡의 역할도 너무 없고 심지어 최민식도 안 어울린다는 말까지 하더라. 실제로 개봉 전부터 우려하던 부분이 캐릭터였고, 아무도 명량의 이같은 돌풍은 예상치 않았다. 예상하지 못한 대박. 모든 세일즈 마인드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그들은 결과를 놓고 헐레벌떡 분석하고 대박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으려고 혈안이 된다. 그렇게 도출해낸 비법(?)을 늘어놓고 오랜 기간 흥행의 장수를 누려온 게 헐리웃식 영화. 요즘의 국내 영화계(영화사 극장 투자사)가 성전처럼 모시는 제작 방침이다. 분명.. 2014. 8. 6.
요즘 이럼 지엽적인 재미와 근사한 완성도 이야기의 심플함과 다 치우고 일관된 분위기 예상치 못한 전개와 갑툭튀 변질의 차이는 뭐며 대체 뭐가 맞는 거냐 뭉크 풍 예술회화 구현중. 결정적으로 뻥샵 사은품 구매 기회를 놓쳤....윽. 2014. 7. 24.
아싸! 끝났다.... 끝이 나긴 나는구나 에헤라디야~~~~ 자진방아를 돌려라. 진짜로 써도 써도 안 늘어나길래 틀렸구나 이를 어쩌나 했는데 15페이지 추가가 아니라 25페이지 추가였.... 마지막 페이지만 암만 노려봐도 목표량에 못미친 게 당연! ㅠㅠ 아.. 어쨌든 일주일간 방콕하면서 고생했다... (스스로 칭찬해줌) 일주일 안에 끝낼 수 있을지 솔직히 어제까지만 해도 긴가민가였는데, 어제 어영부영 막장을 찍고 스스로 놀라서 헉! 어찌어찌 응모완료. 부디 잘 되어랏~! 나 돈 엄따고~~~ >. 2014. 7. 16.
천재야 돌아오렴 '호에로 펜' 작가의 또다른 만화가 (제목 까묵...) 후쿠다 유이치 각본 감독으로 드라마화된다고 한다. 3분기에... 이제 곧 한다는 거지. 여하튼, 그 만화도 참 골때렸는데, 만화가 얘긴데 창작의 요정이 나오고 막 그랬다. 창작의 요정님이든 내 안의 천재성이든 하여간 초능력이 필요한 D-2. 으앙 쓰니까 더 무서워....ㄷㄷㄷ 그러나 나는 야금야금 놀고만 있고... 몇줄 쓰면 몇시간 놀고... 그런 반복중... 근데 채울 페이지는 최소 10페이지. 내겐 너무 길기만 한 분량 앞에서 꺽꺽 울다 놀다 또 몇줄 디다보다... 이러다 보면 천재가 돌아올까? 션션냥 말로는 멀리 도망 못갔을 거라는데... 이눔 발이 참 날래구나. 못찾겠다 꾀꼬리! 괜히 대출 문제로 전화한 사람한테 신경질 부렸음. 그걸 왜 나한.. 2014. 7. 14.
불쌍한 식솔들 나는 밥을 아주 좋아하지만 가끔은 밥 안 먹고 살 순 없나 할 때가 있다. 오늘 같은 날. 책장에 꽂힌 책들의 무게가 중압감으로 다가올 때가 있는 것처럼 인물의 무게 라는 게 확.. 느껴질 때. 신이 되어야 하는데 난 별로 그럴만하지 못해서 그저 멍... 밥도 귀찮고 그저 얘네들을 어쩌나 멍... 나만 믿고 처분만 기다리는 강아지 새끼같은 이 녀석들을 어쩌나 멍... 내가 거느려야 하는 식솔 같은 느낌. 느낌적인 느낌. 얘들아, 날 너무 믿지 마. 결론은 무책임하게, 열라 가볍게. 2014.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