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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61

4년째 넘버링 169. 노부나가 콘체르토 2016년 / 215분 SF 시대극, 일본원작 이시이 아유미 만화 [노부나가 콘체르토] 감독 마츠야마 히로아키 출연 오구리 슌(1인2역), 시바사키 코우, 무카이 오사무, 야마다 다카유키 외 한마디로... : 타임슬립해 노부나가가 된 고교생이 예정된 죽음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 (근데 이 포스터 보정 탓인지 분장 탓인지 얼굴들이 다 이상해 ㅋㅋ) 드라마를 봤으니까 영화의 결말도 봐야겠기에! 아마 이런 이유로 본 사람이 대부분일 거다 ㅋㅋㅋ 어차피 이 시리즈 드라마도 별로였기에 작품성은 기대 안했지만, 연장선상에서 볼 만했다.원래 이 설정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평화주의자 고교생이 무자비한 노부나가가 된다'는 것과 '노부나가를 죽이는 아케치 미츠히데가 진짜 노부나가'라는 2가지인데, 영화는 후자를 다룬다... 2016. 12. 16.
4년째 넘버링 160. 신마마재애아일차 신마마재애아일차 新妈妈再爱我一次 My Beloved2012년 / 90분 남짓 로맨스 판타지, 중국의 리메이크작 감독 김세훈 출연 육의, 경첨 외 한마디로... : 죽은 엄마가 장마철에 왔다 감. ㅇ_ㅇ!! 도대체 감독 김세훈이 누굴까 찾아봐도 모르겠는데, 영상이 쓸데없이 아름다운 걸로 봐서 CF감독이 아닐까 싶다... 스토리보다 영상에 기대는 느낌도 그렇고. 한국 스탭들이 꽤 참여한 중국 영화의 일본 영화 리메이크작, 근데 제목은 동명의 중국영화(마마재애아일차) 속편 삘.... -_- 뭐냐 네 정체는! 제목부터 일본 영화가 '만나러 간다'는 능동적인 사랑의 선택을 표현한다면 중국 제목은 엄마 날 다시 한번 사랑하다... 음... '기적적인 재회'가 빚어낸 사랑에 초점이 찍힌 듯하다. ...라고 이해해주기.. 2016. 5. 16.
재작년부터 넘버링 139. 나는 아직 진심을 내지 않았을 뿐 2013년 / 107분 일본, 코미디 드라마원작 만화 감독 후쿠다 유이치 출연 츠츠미 신이치(오구로 역), 나마세 카즈히사, 야마다 다카유키, 하마다 가쿠 등 한마디로... : 40에 사표 내고 만화가의 길을 걷는 한심 백수의 일상과 성공 국내영화 와 같은 컨셉의 작품이다. 2014/03/18 - [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 작년부터 넘버링 54. 힘내세요 병헌씨 둘 다 영화와 만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라기엔 너무 한심한) 노력을 하고, 첫발을 뗀 후에도 만만치 않은 데뷔의 과정에 좌절하고 다시 마음을 추스르는 이야기이다. 굉장히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20대와 40대라는 주인공의 나이 차 만큼 이야기의 활력도 크게 차이가 난다. 하지만 백수와 다름없는 한심한 일상은 둘 다 리얼하게 그리.. 2015. 11. 29.
재작년부터 넘버링 138. 중력 피에로 2009년 / 119분 일본, 드라마원작 소설 이사카 고타로 作 감독 모리 준이치 출연 카세 료(이즈미 역), 오카다 마사키(하루 역), 코히나타 후미요(아부지 역), 스즈키 쿄카, 와타베 아츠로 한마디로... : 연쇄강간사건에 관련된 한 가족의 사랑법 수년 전 소설을 읽었을 때, 그 방대한-잡학다식한-지식에 감탄했고 정적이면서도 긴장감 있게 흘러가는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상당히 좋은 말이 많은 책이다... 라는 생각에, 다시 읽을 줄 알고 몇년 소장하다가 안 읽고 팔아버렸다. ㅋㅋㅋ 이게 뭐야. 중력을 거스를 수 있는 방법은 즐기는 것, 무거운 일일수록 가볍게 말하라는 작가 특유의 시각이 '강간''살인''방화'라는 어두운 소재를 밝게 중화시킨다. 가볍지만 깊고 따스한 이야기. 무척 좋고 감동적인데 어느.. 2015. 11. 27.
재작년부터 넘버링 138. 고독사 Life back then 2011년 / 131분 일본, 드라마감독 제제 다카히사 출연 오카다 마사키, 에이쿠라 나나, 마츠자카 토리, 하라다 타이조, 소메타니 쇼타 등 한마디로... : 고독사한 이들의 유품을 정리하던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 원제는 アントキノイノチ. 안(아노)도키노 이노치 = 라이프 백 덴 = 그때의 생명(삶). 번역 제목이 지독히도 나쁜 영화 참 오랜만이다.이런 영활 보고나면 꼭 생각하게 된다. 재밌지도 않고 연기나 풍광에 볼거리도 없고 길기까지 한 영화. 주제의식이 딱히 좋은 것도 아닌... 그런데도 따스한 정서만은 있는 영화를 뭐라고 평가해야 할까. 고독사의 마지막을 담당하는 유품정리사의 세계는 당시로선 굉장히 신선한 소재였고, 사람들이 기피할 만한 그 일을 하며 상처를 치유해가는 남녀의 이야.. 2015.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