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얄팍해요~문화생활/일드100

오랜만에 본 일드 신작들 컨디션 난조로 이번 주는 이래 저래 놀게 됐다. 그래서 어제 오늘은 한참 안 보던 일드를 몇개 봤다. 이번 분기에 시작한 신작들 중 가족게임 1,2회. 테이크 파이브 1,2회. 잠입탐정 토카게 1,2회. 희미한 그녀 1,2,3,4회. 이 중에 나의 선택은 . 싱고랑 안이 주연인데 1회에서 기대치를 다 떨어뜨려놔서 그런지 오히려 점점 좋아지는 느낌. 귀신과 동거하는 온갖 애니와 학원물 일드를 총망라한 듯한 전형성에 좌절하고 나면, 은근히 현실적인 교육관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한마디로 만화 같은 드라마인데, 미치도록 식상한 와중에 살짝살짝 보이는 통찰이 제법 괜찮다! 배우들의 연기가 식상함을 많이 커버해주고 귀신세계의 소소한 룰이 유쾌한 재미도 주고. 근데 이거 보고 있으면 고쿠센 이후 교사 캐릭터의 변천.. 2013. 5. 5.
라스트 호프 우얄꼬 4화까지 보고 느낀 암담함. ㅡ_ㅡ;;;;;;;;;;; 6명의 주인공 그룹, 6개의 과거. 그리하여 4화에 나오는 과거씬들. 하나 둘 셋 네엣 다섯 여섯 일곱 여덟 50분짜리 한 회에 과거만 여덟개. 현재의 드라마는 전무(全無)! 과거는 궁금하지도 않아! 심지어 어떤 과거는 똑같은 장면이 계속 나와! 그런데 당면과제는 매회 환자의 치료법 찾기. 과거의 사연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아! (참을 忍) 결국 한회의 클라이막스는 수술 씬. 근데 그 환자에 감정이입할 시간도 없어! (참을 忍) . . . 매회 이렇다는 거............ 허허허. 허허. 헛. (참을 忍) 2013. 2. 6.
응? 이건 뭐지 고로짱의 심야 드라마. SMAP이 이 시간대의 드라마를 한다고 쇼킹하게 받아들이기도 했던, 그러나 고로짱은 심야에 익숙한(?) 남자이므로(심야 예능 같은 거...) 나는 뭐 충격은 없었지만...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지, 어린 애들만 잔뜩 나온다지, 고로짱에게만 기댄 졸작일까봐 살짝 마음 졸였던... 그 드라마. In the Room. 얼라리? 이거 정체불명인데 뭔가 괜찮아?! 가족에게 무심한 심리치료사(분석의). 이것부터 엉망진창. 상담 온 애들은 -1화에선 남녀 한명씩- 다 이상한 소리나 해대고, 중간중간 의미불명의 흑백컷이 끼어들고, 1화라면서 기승전결은 커녕 별다른 드라마도 없고 그저 정보 몇개만 불친절하게 던져주는데 그 와중에 당당히 선언하는 이 한 마디! 옴머, 돌직구네. 이런 드라마가.. 2013. 1. 22.
라스트 호프 1화 아이바 마사키, 타베 미카코 등등 주연 의료물. 최첨단 의료 서스펜스 엔터테인먼트랬나... 아이바가 이상한 말로 요약해서 꽤나 걱정했는데 ㅋㅋㅋ 응? 이거 생각보다 괜찮잖아. 이야기의 긴장이 환자 치료에 맞춰져 있는데 제법 긴장감 있음. (내가 의학드라마를 많이 안 본다는 게 함정이지만...-_-) 대놓고 미드 하우스 포스터를 따라해서 강한 주인공일까? 했는데, 캐릭터의 개성이나 인물간의 충돌은........ 생각 이상으로 밋밋! 솔직히 찔끔찔끔 나오는 의사 5인의 개인사는 안 봐도 진부하고. 5명 중에 제일 주인공 급인 아이바의 뭔가 있는 듯한 가족사도 그리 궁금하지 않아.... 의료미스나 의사자격논란, 안락사 문제, 줄기세포치료 혹은 클론 이야기가 다뤄질 것이 예상됨. (너무나도 정직한 포석.. 아니.. 2013. 1. 16.
헐! 이게 뭐냐 ㅇㅁㅇ 1분기 일드, 전국시대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요리사라는 전혀 끌리지 않는 설정. 그러나 밋치가 나온대서 봤단 말이지. (할아버지, 밋치를 내놔...ㅠㅠ) 오다 노부나가의 셰프가 되는 현대인 주인공. 게다가 기억상실. 켁. 궁금하지도 않아! 워낙 유치해 보이는 스토리이고 꼬꼬마 쟈니즈 주연이라 시다 미라이와 카시이 유우가 나온다는 걸 듣고 이 정도면 적당한 라인업이라고 생각했건만! (밋치가 넘친다고 생각했다고~) 근데... 그런 줄만 알고 봤는데!! 고로짱이 왜 나와~~~~~~~~~~~~~~~~~????????!!!!!!!!!!! 도대체! 이런! 유치한! 사골국물 타임슬립에! 대장금과 닥터진을 수준 낮게 뒤범벅한 듯한! 이런 드라마에! 어째서 밋치도 모자라 고로까지 나오냐고!? 헐. 두둥. 어질어질. 잠깐의.. 201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