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12 작년부터 넘버링 55. 이발사 빌루 2009년 / 138분 인도 감독 프리야 다르샨 출연 이르판 칸(빌루 역), 라라 두타(아내 역), 샤룩 칸(사히르 칸 역) 한마디로... : 자존심 강한 가난한 이발사 빌루가 수퍼스타의 친구란 소문이 퍼지면서 그를 만나 청탁을 해야만 하는 지경에 몰리는 이야기. 이 영화는 두번째 본 거다. 예전에 꽤나 재미있게 보고 어제 친구에게 추천하면서 다시 한번 보았다. 그리고... 두번째의 감상은 처음과 사뭇 달라져 조금 놀라웠던. 내용은 잔잔하고 뻔한데 감동이 있고, 삽입곡들이 다 너무 좋은데... 문제는 저 포스터. 주인공이 누굴까요~? 주인공은 오른쪽의 아저씨다. 왼쪽에 더 크게 나온 분은 극중 수퍼스타로 나오는, 실제 인기도 이르판 칸(오른쪽)보다 훨씬 높은 배우 샤룩 칸이고, 이것이 이 영화의 불균형을.. 2014. 3. 21. 데브다스 (2002) 인도영화의 고전적인 명작. 만약 누군가 인도영화 중 단 한편만 추천하라고 한다면 은 춤과 노래가 빠진 헐리우드식 영화라 빼고, 개인적인 취향이 들어가는 영화도 빼고, ( 같은...) 헐리우드 방식을 잘 섞은 현대적인 수작들과 이 영화가 남을 것 같다. 는 인도의 고전적인 러브스토리를 영상화한데다 복식이나 춤 장면 등이 대단히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그야말로 '인도영화'의 고전이라는 느낌이다. (이 영화는 55년인가 한번 영화화된 것을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제작기간이 2년이 넘는다는, 매우 공들여 찍은 영화. 여배우들이 아름답고 캐릭터가 당당해서 좋고 샤룩칸은 본 중에 최고의 연기였다. 화려한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주연 3인방의 캐릭터와 연기에 넋을 놓고 빠져들었다. 이런 슬픈 이야기는 도대체 왜 있는 걸까.. 2013. 3. 2. 에휴 소모적인 일이 갑자기 끼어들면서 어제는 격분해 소새끼 말새끼 하다가 인도영화로 분을 삭이고 잤음. 일에 몰리면 전혀 다른 장르에 몰두하는 버릇이 있는데, 요번엔 인도영화. 기분전환 확실히 되고 둔한 뇌도 좀 깨어나는 것 같다. 몇몇 영화는 상당히 다카라즈카스럽고. [옴 샨티 옴] 극장에서 보고 싶은데 우쒸... 개봉관이 너무 없어. 이거 정말 잡탕의 극치, 유치뽕짝에 막판의 짜릿함까지 최곤데. 어쨌든, 오늘은 일단 집에서 조용히 작업 시도. 오늘 빨리 할 거 해치우고 페이스 되찾아야지. 2013. 2. 27. 라 원 La One (2011) ㅋㅋㅋ 인도 SF영화 [라원]. 내 요즘 인도영화 폭풍 감상하면서 이렇게 따로 리뷰 쓴 작품은 없었건만! 아흑! 이런 괴작을 봤나. ㅋㅋㅋㅋㅋㅋㅋ 좀 쳐웃자. 포스터가 왠지 그 옛날 홍콩 B급 무비 공작왕을 연상시킨다 했더니, 내용은 게임에서 나온 터미네이터. 아 나 미치겠네. 이 B급빨을 어쩜 좋냐. 이거 특촬물 좋아하는 남자들은 매우 좋아할 듯!! 보면서 계속 큭큭 웃음이...ㅠㅠ 당시 사상 최대였다는 제작비 생각만 안하면 재미난 오락영환데... 제작비가... 쥔공 수트값만 얼마라고? 아니 블록버스터 제작비로 이런 싸구려 감성 무비를 만들면 어뜩해? ㅂㄷㅂㄷㅂㄷ... 보다 보다 오그라들어서 급리뷰. 누가 인도에서는 창조보다 모방을 더 쳐준다고 하더니, 이건 뭐 짬뽕의 극치. 아우 진짜... 이런 싸구려 감성.. 2013. 2. 25. 인도영화 삼매경 ① [슬럼독밀리어네어], [신이 맺어준 커플], [내 이름은 칸] 내 인생 최초의 인도영화 [세 얼간이]를 설날 TV에서 재미나게 보고 호기심에 찾아 본 [신이 맺어준 커플]이 어찌나 내 취향이던지, 꺄꺄거리며 인도영화를 이것저것 찾아보는 중이다. 그러나 3시간 전후의 러닝타임을 막연한 추천만 믿고 보기란 쉽지 않아서, 인도영화의 탈을 쓴 2시간짜리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그 다음으로 골랐다. 대니 보일 감독의 서양 영화지만 원작이 인도 소설이고 배우들이 인도인이니까. 게다가 재미있다는 평이고! 해서 봤는데... 나 이 영화가 왜 이렇게 상을 싹쓸었는지 모르겠네. 드라마가 거의 없는 원작소설을 아주 잘 훌륭하게 각색하긴 했는데... 촬영 좋고 잘 만들긴 했는데... 근데 왜 드라마틱하게 포장한 영화보다 드라마라곤 없었던 원작 쪽이 더 설레일까...? 대체 이건 뭘까? .. 2013. 2. 2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