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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치♡14

1분기 일드 캐스팅과 소재에 비해 실망스러워 집어치운 게 몇개. (대표적으로, 럭키세븐!) 평이 좋은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이제부터 볼 생각이고. (다케우치 유코는 역시 매력적이얌.) 그리고 뜻밖의 수확이 검은고양이 루시와 13세의 헬로워크. 는 야마모토 코지 주연의 30분짜리 드라마로, 전국방송이 아니라서 일본에서도 일부 채널만 나온다는 드라마! 설마 이걸 볼 수 있으리란 생각은 못하던 차, 영상이 돌더니 자막까지~ 얼쑤~! 이거 진정 치유계 드라마다. ㅠㅠ 넘넘 귀여운 두 고양이도 그렇고, 뭔가 리얼한 백수 주인공의 그저그런 삶까지. 동물병원 여의사가 어째 남자 같은게 낯익다 했더니..... 료가 하루히! 헉.. 난 그녀가 여성으로 드라마에 나올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어...ㅇㅁㅇ 대개 앉아있거나 멀찍이 떨어져.. 2012. 2. 21.
나는 주부로소이다 ★★★★★ 우리 나라에도 매니아가 많은 일드 작가 쿠도 칸쿠로. 나는 영 맞지 않는데, 어느새 야금야금 꽤나 많이 보고 말았다! 헉. 가장 대중적인 히트작이라면 역시 ...전부 맞지 않는다. 어떤 호감 포인트가 있으면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이야기가 꽝이라거나 그런게 아니라 개성의 문제인 듯. 스토리라인이 굵직한 게 아니라 구성의 치밀함과 독특한 시선, 개그감각이 탁월한 작가이기 때문에, 그 감각이 맞지 않으면 도통 재미를 느낄 여지가 없다. 그래서 나랑은 안 맞는다고 여겼다. 영리하고 유능하지만 시시한 느낌. 그러다 처음으로 재미있다 느낀 게 인데,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이라 쿠도칸 꺼라기엔 쪼끔 애매~하다. 특유의 극중극 개그나 시간축을 배배 꼬는 구성 때문에 초반엔 역시 나랑 안 맞는가...라는 좌절을 느꼈으나.. 2012. 2. 5.
ココロノヤミ-聖域- 이것은 명곡입니다. (볼륨 주의) 마음의 어둠-성역- 작사작곡 : 오이카와 미츠히로 번역 : 리사님(http://s_d_r.blog.me/). 맘대로 퍼와서 몇몇 어휘를 바꿨습니다. 에궁...;;; 맘 상하시면 당장 내릴 테니 말씀하세요...;;;; 눈을 감고서 나는 아름다운 것들을 떠올리려 해 여름의 밤바람 겨울거리의 불빛 너무 소중했던 그 사람과의 입맞춤 등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도 질려서 누군가에게 상냥해지고 싶어서 누군가의 미움을 겁내며 누군가를 몇 번이나 상처입혔어. 이 어둠은 흑빛이 아닌 깊고도 깊은 코발트빛 새벽녘의 바다처럼 침묵의 소리가 들려 파도는 언제나 내 발치를 휩쓸고 가겠지 아픔과 꿈 그리고 노래를 남기고 우스갯소리가 듣고 싶어서 나는 억지로 웃으며 얘기해 오래된 친구나 걸프렌드 수화.. 2012. 2. 2.
나를 근본적인 질문에 빠지게 한 이 남자 68%. 쟈니즈나 다카젠느를 참 대단하다고 좋아하면서도 늘 한계를 느끼는 지점이 바로 '맹목적인 노력'. 어린 시절부터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상황속에서 그저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그렇게 부딪치면서 좋던 싫던 해나가면서 답을 찾는 인생도 물론 감동적이지만... '그저 열심히' 한 세계의 정상을 향한 거두절미형 노력은 사실 나와는 조금 다른 세계. 그런 세계는 이르러야 할 지점과 스킬이 명확히 존재하는데 (남역 10년이라던가, 주방에서 드디어 칼을 잡았다던가 등) 내가 지향하는 세계는 그런 완성점이 자기만족이라. 솔직히 왜 뭐든지 열심히 해야만 하는지도 난 의문이고 (좋으면 노력은 따라오는 건데) 그렇게 한 세계에 어울리는 사람이 된 후에 그곳을 빠져나가서 살 수 있는 걸까? 라는 의문도 들고. .. 2012. 2. 1.
경배하라 알맹이는 빈약해도 그럴싸해 보이는 삶이 부럽진 않다. 근데 쫌 허탈하고 슬프긴 해. 철없이 멋대로 살아도 프로페셔널이고 싶은데 세상이 볼 때는 그렇지 않은가봐. 싶을 때. 내가 좋아하는 연옌들은 대개 내키는대로 사는 것 같은데 엄청 성실한 완벽주의자들이다. 아마 저분도 그럴게 뻔하지만 그래도 난 그 제멋대로인 부분에 넙죽 절하고 싶다. 우러러 볼꺼야 저런 뻔뻔한 겉모습! (검색하다 알게 된 출연작 [봄의 눈]에서 밋치가 왕자 역을 했다는 걸 알고 웃어버렸다. 진심으로 -진지한 멜로영화의- 왕자 역에 캐스팅될 만큼 일본 대중은 그를 인정하는 것 같아서...) 밋치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제목은, 원더풀 뉴욕(ワンダフル入浴). ㅋㅋㅋㅋㅋㅋㅋㅋ 목욕 찬양가냐? (일본어로 발음이 같음) 멜로디도 완전 뉴욕스러.. 201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