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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민좌5

꽃보다 아름다워 2004년 방영 당시, 꽤나 열심히 봤던 드라마. 그러나 고작 몇년만에 스토리는 거의 기억 안나고 오로지 고두심과 김영옥, 김흥수만이 연상되어 복습차원으루 재시청 돌입! 한고은-김명민의 멜로 부분은 너무 새로와서 깜짝 놀랐다. 그 당시 제일 건성으로 봤던 부분일거야.. 그저 짜증났다,는 정도로 기억되는 러브라인.. (뼈대만 보면, 클리셰 투성이의 러브라인) 그런데 다시 보니 이게 또 멋지네. 정말 좋았다. 일부러 멜로라인만 떼어서 봤는데도 이야기 연결 완벽! 후반부는 가족사와 멜로라인이 연결되는 바람에 통째로 볼 수밖에 없었는데, 결국, 또 울어버렸다... 솔직히 멜로 부분은 찡하다 아프다 눈물 찔끔, 정도인데 고두심의 치매사건에 가서는 눈물이 펑펑. 연기는 말할 것 없이 훌륭하니 제쳐두고, 스토리..... 2008. 10. 26.
무방비도시(2008) 감독/대본 이상기 주연 김명민 손예진 소매치기와 형사의 액션스릴러멜로를 기대했으나 모자간의 이십년 애증과 첨밀밀식의 알고보니 피를 볼 수밖에 없었던 인연을 다룬 영화. 뭐, 영상은 세련된 편이다. 연기는 뭐 그냥 저냥 보통 이상. 손예진 예뻤음. 연기변신에 가까웠음. 그러나 그뿐. 명민좌 연기 괜찮았음 + 근데 인물 매력 없음 = 그냥저냥. 스토리 나쁘지 않았어. 그럭저럭 개연성도 있어. 근데 너무 시시해!!! 리턴이 훨 낫다!!! 아, 이건 이야기적인 측면에서 하는 말.. 상업적인 재미요소는 무방비도시 쪽이 더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남녀를 붙들고 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곁다리 많은 이야기. 회상 재미엄꼬. 쓸데없이 잔인하고. 조연들 하나도 안보이고. (쌍둥이 악당-강렬한 생김새-과 심지호-몸매-만 빼.. 2008. 10. 20.
이제서야 김명민 ▲ MBC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역의 탤런트 김명민 ⓒMBC 기사원문 보기 꾹! 요약하면 엄청난 노력을 하는 배우란 내용이다. 그는 자신이 노력을 많이 하는 배우라는 평에 대해 “난 항상 절박하다. 내가 성실하다기보다 절박함, 목마름에서 나오는 노력이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점이 노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같은 예능 계통인데도 피아노를 전공하는 누나에게는 집안의 후원이 있었지만, 저는 ‘딴따라’로 생각해 여기서 오는 차별이 있었고, 집에서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반대가 심했어요. 노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 것이죠.” 항상 작품이 성공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는 매 작품을 할 때마다 “이게 마지막이다, 이거 아.. 2008. 10. 15.
천재(적인 노력)? 가끔 내가 천재가 아니어서 서글프다. 아인슈타인처럼 외계인같은 천재 말고 그냥 동시대에서 두드러질 정도의 천재. 어릴 땐 내가 그런 정도의 천재일 거라고 믿었다. 뭐 딱히 잘하는 거 없어도 그냥 내심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진짜로 맘먹으면 끝내주게 잘하거든? 요런 생각. 그래서 불행한 천재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포츠 만화같은 거에 열광하고 테리우스보다 타고난 완벽남 안소니(진정한 왕자님! 알버트도 필요없어!)를 좋아한 거 아닐까. 그런데 어느날인가부터 타고난 천재보다는 노력하는 천재가 좋아지더니 요즘은 천재적으로 노력하는 캐릭터가 느무느무 좋다! "넌 모짜르트가 작곡할 때 놀았다고 생각하냐? 어때?" "놀면 그런 곡이 나오냐?" 베바의 새끼강건우는 타고난 천재, 정명환은 노력하는 천재, 늙.. 2008. 10. 12.
베바 ㄱㅏㅇ 마에 나도 요즘 요 캐릭터에 폭 빠져있다. 베바 자체는 그리 재미있지 않은데 캐릭터의 입담과 클래식 연주장면이 재밌어서 챙겨본다. 김명민은 관심 밖의 배우였는데 코믹 캐릭터를 보고 불같은 연기력을 느낀건 처음일 듯. 가끔씩 보여주는 천재성이나 미묘한, 울컥하는, 호통치는, 눈물 참는 감정의 표출들이 참 좋다. "얘는 왜 사과 안해?"같은 대사나 벙어리 흉내 등의 웃음코드도 아주 즐겁고. ^^ 사실 이 캐릭터는 강하고 괴팍한만큼 흉내내는 캐릭이 되기 쉬울텐데, 이렇게 강한 설득력을 보여주는 것은 놀라울 뿐이다. 솔직히 이정도로 연기할 줄 몰랐다. 초반에 토벤이 아파 울 때만 해도 흉내내는 캐릭이 될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찬사는 배우의 몫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부디 러브라인으로 인해 평범해지지 않기를.... 2008.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