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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304

올해도 넘버링 247. 명당 2018년 / 126분 한국, 시대극감독 박희곤 출연 조승우, 지성, 유재명, 문채원, 김성균, 백윤식, 태인호.... 등등, 나오긴 하는데 솔직히 뭐하다 갔는지 모르겠는 아까운 배우들이 대거 출연함 한마디로... : 명당을 써서 나라 지키는 인간이 되자 -_- 피-쓰.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셋이나 나오는데 이건 과 비교할 건덕지도 없다. 작품성을 논하거나 짜임새를 논할 건덕지도 없다. 배우들 연기는... 지성이 제일 열심히 한 것 같다. 메시지는... 신흥무관학교 땅 정해줄 때 '공익적으로 명당 써서 나라 살리세'인 걸로 확신했다. 이 영화의 세계관은 땅이 국운도 가운도 명운도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 그런 토대에서 만들어진 얘기니 그 대전제의 헛헛함을 논하는 건 의미가 없다. (잘 만들었으면 논할 텐데.. 2019. 2. 17.
올해도 넘버링 246. 극한직업 2019년 / 111분 한국, 코미디감독 이병헌 출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신하균, 오정세, 김의성 등 한마디로... : 마약범 못 잡던 마약반이 마약치킨 팔며 범인 잡는 이야기 2019년 첫 영화관람! 엄청 웃었다. 근데 재미는 보통인 신기한 영화다. 휘발성 웃음이라고 할까, 기억에 잘 안 남는다. 캐릭터들이 제대로 개성을 보여주고 연기들도 아주 찰지게 잘하고, 연출도 대사도 재치 일색이건만! 재치 일색이라 그런가? 극장을 나오는 순간 다 날아가버렸다. 실컷 웃기엔 더없이 좋은 영화. 천만급의 재미는 아니지만 천만급의 웃음은 주는 영화. 유행어 없는 개콘 같기도 하다. 그래도 지저분한 웃음 없고 재치있는 웃음이라 뒷맛도 개운하고. 신파나 감동코드로 빠지지 않고 초지일관하는 코미디란.. 2019. 2. 11.
올해도 넘버링 245. 보헤미안 랩소디 2018년 / 134분 미국, 실존인물드라마감독 브라이언 싱어 (막판에 해고되고 덱스터 플래쳐 감독 투입이라는데?) 출연 라미 말렉(프레디 머큐리 역), 루시 보인턴(메리 역), 귈림 리(브라이언 메이 역), 벤 하디(치대 출신 로저 테일러 역), 조셉 마젤로(존 디콘 역), 마이크 마이어스(EMI관계자 역), 에이단 길렌(매니저 존 리드 역), 톰 홀랜드(마이애미 비치 역), 알렌 리치(폴 프렌터 역) 외 퀸의 노래를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내가 무려 이 영화를 3번이나 본 친구 덕분에! 음향이 제일 좋다는 소문의 영등포 CGV THX관에서 관람하였다. T^T 땡스얼랏! 영화가 시작할 때 시끄러웠던 음향은 마지막엔 더 커도 될 것 같은 빵빵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친구님 말로는 사운드X관보다 좋았.. 2018. 11. 20.
올해도 넘버링 244. 신과함께 - 인과 연 2018년 / 141분 한국, 판타지원작 웹툰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마동석, 김동욱 외 한마디로... : 삼차사의 환생이 걸린 40번째 망자재판과, 성주신이 지키는 또다른 망자 소환과, 삼차사의 천년 전 과거까지 동시다발로 풀어내며 사과와 화해로 마무리하는데 "암유어파더"ㅋㅋ 전작에 이어 VOD로 봤는데 엄마는 도중에 사이클 타시고 이거 끝까지 볼거니...? 라고 물으셨다. ㅋㅋㅋ 영화는 여전히 조잡하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조각내어 긴장감이 생기려다 뚝뚝 끊긴다. 막판의 드라마는 괜찮으나 그 과정이 너무 시시함. 주지훈 형님을 그렇게 숨길 필요가 있냐구 딱 봐도 알겠구만. 김동욱의 죽음의 비밀과 삼차사의 과거를 엮고 성주신의 입으로 조금씩 과거를 알려주는 것까진 괜찮았는데.. 2018. 9. 30.
올해도 넘버링 243. 싱글라이더 2016년 / 97분 한국, 드라마각본감독 이주영 출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외 한마디로... : 벼랑 끝에서 가족이 있는 시드니로 날아갔지만 이방인이 된 느낌만 떠안은 채 떠나는 남자의 이야기 음... 서정적인 음악과 영상, 한 남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따라가는 것 등이 호주의 평화로운 풍광과 어우러져 애잔함을 준다. 소희의 연기는 첫등장 외에는 너무 아쉬웠고, 이병헌의 연기조차도 가끔 뜬금없게 느껴질 정도로 몇군데가 덜그럭거린다. 누군가의 한줄평처럼 반전이 모든 걸 설명하고 모든 걸 망친 느낌. 난 보면서 설마 그건 아니지...? 에이 설마, 이거랑 저거랑 다 좀 무리인데? ...했는데 정말 그거라니. -_-;;;;;;;; 신선한 반전도 아니고 그 부분에서 감정이 증폭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반감되었.. 2018.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