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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693

얼굴에 기름칠 요즘 내 얼굴은 벌건 눈과 퀭한 다크서클 그리고 퍼석퍼석한 피부가 빛나는 웜바디스의 좀비같은 풰이스. 시발시발~ 연예인 풰이스라고 위로하기엔 너무 벅찬 상태. 벌건 눈은 조만간 안과를 가면 되고 다크서클은 애써 외면한다지만 피부, 피부 만큼은 참을 수가 없다! 일단 땡겨.....ㅠ_ㅠ 게다가 눈만 마주치면 엄마의 '세수했니?' 공격이 비수처럼 푹푹. 했어요... 했다구요... 선물받은 해외파 보습 비누로 세수하고 물기야 피부에 스며들렴~착착 두들겨 준 담에 화장대에 있는 화장품 순서대로 다 처발처발했다구요.. 그러구 한시간도 안 지났다구요!!! ...절망감에 오일을 발라볼까? 했더니 오일이 없어..... 임시방편으로 -상당히 못미덥지만 설명서에 "피부에도 오케이"라고 써있는- 헤어 오일을 엄마의 반대를 .. 2013. 11. 29.
정리중 스캐너와 10년 된 노트북, DVD플레이어를 치웠다. 판 게 아니고 치웠다. 전자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애물단지가 되는구나... 그래도 쓰지 않는 건 빼내는 게 정답이다. 아침방송에서 풍수인테리어를 했는데 그 바람에 책상 위치 바꿔보려다 실패하고 물건만 몇개 치웠다. 간소하게 간결하게 살고 싶다, 요즘은. 내년에 이사가자 맘먹으니 더욱 더. 그 와중에 쓰던 다이어리는 끈이 똑 떨어졌다. 새 다이어리를 사자마자 그랬다. 참 공교롭기도 하지... 불필요한 것은 전부 덜어내고 있다. 물건도 마음도. 꾸준히 빼내는데도 아직도 많기만 하다. 2013. 11. 22.
유목민의 자세가 필요해 북한산이 보이는 집이라고 한껏 애정을 퍼부어줬더니만 이제 보니 무덤도 보여.......... 으하하하하;;;; 1년만에 알았다. 어째 북한산 정기가 별로 뾰족한 수 없다 했더니 무덤이었냐?! 이건 뭐 만화 'Heaven'에 나오는 무덤가 레스토랑도 아니고~ 멀찍이 보이긴 해도 꽤나 정면이라, 집에 대한 애착이 뚝 떨어졌음. 웬만하면 내년엔 이사 가야겠다! 그리하여... 주변 정리가 하고 싶어졌다! 내 짐의 태반은 문구류와 책! 압도적으로 책이 많은데 도통 정리할 수가 없었다. 왜 이렇게 많은 걸까 가만히 들여다보니... 크고 좋은 책이 많더라고? 자료랍시고 모아둔 좋은 책이지만 몇년 동안 한페이지도 펼쳐보지 않은 책은 과감히 처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소중한 자료였던 것들이 짐이 되다니..... 2013. 11. 17.
2013. 10월 결산 책 4권 +α 영화 2편 드라마(일드) 4편 +α 우엥... 본 게 없네...... 막판에 일드 달린 것 외엔 무기력했던 10월. -_ㅜ 2013. 11. 2.
이것저것 -엄마의 처세술 세상물정 모른다고 하지만 엄마에겐 엄마만의 처세술이 있다.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고 해결되도록 다독이는 것이 정말 고개를 숙이게 하는 처세술. 사회생활을 안해온 전업주부만의 처세술. 바보처럼 보이는 착한 사람의 처세술. 나는 한참 모자라다. 이 맛도 저 맛도 아니야~ ㅠ_ㅠ -WINNER 탄생 A팀이 이겼다. 마지막 무대가 전부 다 멋졌는데 공개된 음원을 들어보니 B팀 노래가 더 감각적이고 듣기 편하다. A팀은 가창력에 구멍이 좀 있네.... 끙. 근데 참 얘네들 노래 들으면서 (자작곡 능력은 일단 박수친 뒤에) 창작의 어려움을 새삼 느낀다. 분명히 B팀이 더 현대적인 감각에 듣기도 편한데 뭐랄까... 세월이 지나면 그들만의 색깔을 기억할 수 없을 거 같은, 빅뱅도 닮았고 GOD도 떠오르고.. 2013.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