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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야 겨울이다

by 와옹 2011. 11. 24.

도서관을 가는 길에 조그맣게 패인 물웅덩이.
살얼음이 얼었다! 우왓.

(이 즈음에서 물웅덩이 사진이 나와줘야겠지만...
난 그저 쪼매난 디카나 아이폰이 갖고싶을 뿐이고...)

도서관 앞 빼밀리 마트에서 중고책을 부치고
찬바람을 맞으며 도착한 도서관은 포근했다. 정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최적의 온도!
...라고 생각했건만 엄마는 덥다고 휴게실로 이동.
정갈한 도서관에서 적당히 손때 묻은 (여긴 도서관 역사가 그리 오래지 않아서 인기소설류 빼면 많이 낡은 책은 없다. 색 바랜 정도..) 책들을 구경하고, 대출예약을 해둔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을 들고 나와 옆동네 일일장을 구경하고(살 건 참 없었지만..ㅠㅠ) 귀가.
햇살은 상냥하고 바람은 찬 겨울 낮의 외출.
캬~ 집에 와서 커피믹스 하나 타서 컴퓨터 앞에서 홀짝이니 제대로 겨울 맛이 나네.

매일 조금씩 외출을 해줘야겠다.
얼굴이 호빵이 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