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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책벌레

운중가를 질렀더니

by 와옹 2016. 6. 2.

그러니까 갑자기 <운중가> 원작소설이 궁금해져서 (별로 안 믿겠지만 참고할 게 있어 보여서)
로맨스소설은 난독증에 가까운 내가 망설이다 질렀다. 
(도서관에 유일하게 비치된 책은 대출중 T^T) 

어제 신한카드 올댓쇼핑 6% 할인하는 날 고민하다 훌떡 넘기고 혜택 없는 오늘 지름 ㅋㅋㅋ

4권 세트를 주문했는데 일단 책이 넘 예쁘고 

예쁜데

이런 부끄러운 게 따라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뭐임? 

이래봬도 책갈피. 자석이 있어서 집게처럼 종잇장을 무는 방식인데 그랬다간 눌린 자국 날 거 같은 참 못 만든 책갈피다. 게다가 사진이 한 면은 운가, 한 면은 왜 유불릉? 그것도 저런 장면으루 ㅋㅋ 홍보의 방향이 너무 이상해서 좋다 ㅋㅋㅋㅋ 이래놓고 유불릉은 박박 긁어야 1/3 출연이라며..;; 한국인의 입맛엔 이들의 사랑이 메인인 걸까? (여기에 대해 무지하다고까지 격분하는 글을 봤는데 읽어보면 알겠지~) 어쨌든 역자의 취향인지 편집자의 취향인지 참 잘했어요.


사실 이 소설은 동화의 작품 중 가장 낫다는 호평을 진작에 접해서, <보보경심>을 읽다 관둔 전적이 있는 나에겐 솔깃했던 책이다. 그러나 원래 로맨스소설은 로맨스 독자들만 보는지라(무협소설 보는 사람이 따로 있듯이)... 서평만 믿을 순 없어서 직접 앞에 몇장을 읽어본 뒤 구입을 결정! 이 정도면 사서 보고 되팔든말든 하면 되겠다, 하고. ㅎㅎ


책이 예쁜 만큼 재미있으면 좋겠다.

사은품은 별로지만... 뜻밖에 겟한(계 탄?) 육의 굿즈 ㅎㅎㅎ 

익숙해지겠어요. 


+)
함께 구입한 스켑틱 6호는 '음양오행이라는 거대한 농담'이라는 도발적인 주제를 들고 나왔다. 표제는 과학과 도덕에 관한 내용이지만~. 매회 하나씩 흥미로운 걸 다루는 스켑틱이다. 다 못 읽었다는 건 익숙한 함정 ㅋㅋㅋ 읽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