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란에서 건진 50% 할인 책이 오늘 도착했는데...
교보문고, 클린배송이라며. 책 깨끗하게 해서 보낸다며.
이게 새책이야?
정녕 새책? 저 책장 끝에 때 탄 거 보임?
사진은 깨끗해보여도 실제로 보면 후지다. 저 표지도 내가 박박 닦아 저 정도고 거무죽죽했음.
부북스의 책이 맘에 들어 일부러 이것저것 골라 샀는데, 교보에서 재고털이한 건지 부북스 쪽에서 재고 턴건지(교보 재고털이로 보이는 게, 알라딘에서 온 건 깨끗했어.) 아주 기분 나쁘다.
이렇게 책을 물건으로 팔면 받는 나도 물건의 하자만 보여. 내용물은 보기도 싫다구. 반품신청했는데 맘상하고 귀찮고. 흥.
지키지 못할 거면 클린배송 조용히 거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