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 150분
영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다큐멘터리
감독 소피 파인즈
출연 슬라보예 지젝(본인)
영화로 분류해야할지 아리송한 다큐.
정신분석학의 측면에서 영화라는 장르의 상징적 의미와 기능, 효과적인 이야기 구조의 탐구, 그 안에 표현된 불안과 남녀의 사랑의 판타지, 코미디적이거나 SF적인 자아의 경계와 넘나듦에 대해.... 설명....이 되는 건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모군이 내가 좋아할 것 같다고 추천해줬던 영상인데, 음...... 나 이런 이미지?
일단 촘 지루하고 ㅋㅋ 한번 봐선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다. 자막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탄스러운 그런 어려운 이야기.
하지만 그냥 단순히, 영화사의 중요한 작품들과 몇몇 장면들을 볼 수 있다는 것, 그에 대한 지젝의 시각을 들을 수 있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다. 히치콕과 잉마르 베리만, 데이빗 린치, 채플린이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2시간 21분.. 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