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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작년부터 넘버링 97. 12명의 성난 사람들

by 와옹 2014. 12. 29.

1957년 / 98분
미국

각본  레지날드 로즈
감독  
시드니 루멧
출연  헨리 폰다, 리 J 콥, 에드 비글리 등등


한마디로... : 11대 1의 배심원 평결이 논쟁 끝에 뒤집히는 이야기.


누군가 이 영화를 싫어했다는 글을 읽었더랬다. 
어느 유명한 감독이, 한명이 다수를 뒤집는 이야기도 얼마나 폭력적이냐고 했다던 것 같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왜냐면 그땐 이 영화를 못 찾았거든. 여튼 누군가가 싫어했다던 그 영화인 건 분명하다. 그리고 다수가 명작이라 말하는 영화인 것도.

나는 이런 종류의 한정된 시공간에서의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게 봤다. 짜릿함은 없어도 스무스하게 허점을 짚어나가는 대본이 탁월하다. 전혀 눈에 안 띄게 씨를 뿌리고 거둔다. 예상은 했지만 예측은 못했다. 스토리의 자연스러움이 압권인 영화. 동명의 원작 희곡을 영화화한 것이라고 한다. 강추. 

한핏줄 작품 - 일드[미친채로], 일영 [키사라기 미키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