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랜다.
아침에 차례상 차리고 밥 먹고 낮잠 뒹구르. 예전 같으면 몰려왔을 친척이나 손님이 안 와서 좋은데
확실히 추석 느낌은 없다. 그냥 피곤한 휴일.
송편이랑 곶감은 살 때만 신나게 먹고 막상 추석날에는 데면데면.
할 일이 지지부진하니까 쉬어도 쉬는 기분이 아닌.
요즘따라 눈은 왜 그리 피곤한지 책 좀 보면 졸고.
스케쥴은 엄청 바쁜데... 멍할 뿐이고.
그런 날들.
추석이랜다.
끄적끄적날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