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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이사 급물살 들썩들썩

by 와옹 2013. 9. 17.

요즘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대출이자가 절반으로 뚝 떨어져서 집을 사려면 이 때! 라는 분위기.
하지만 매매가 좀 생겼다고 집주인들이 안 판다고 관망세로 돌아서서 값만 오르고 실매매는 별로 없는...
집을 살 뻔했다가 두군데나 파토가 나서, 나는 없으면 말지~ 하고 있는데 엄마는 조바심 모드.
마침 이사가 급한 이모를 따라 운정지구 구경을 다녀왔다.

와. 파주. 운정지구. (옛날에 한번 왔던 거 같은데 그땐 매우 황량하게 봤는데..) ......좋더라.
일산이 외국도시 같다고 널찍하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면 완전 아기자기해. ㅋㅋㅋ
산책로를 비롯한 녹지조성이 너무 잘돼서, 이건 뭐 스케일이 달라요~
시원하게 뻗은 도로며 아파트를 높이 세웠는데도 시야에 거슬리지 않는 광대함(?)에 속이 다 시원할 지경이었다.
...라는 것은, 뭐가 없긴 없다는 거. 상업지구가 발달이 안돼서 편의시설은 일산을 이용한다 하고, 교통도 확실히 덜 발달된 것 같고(다니는 차가 별로 없어!). 살기는 좋은데 자가용 없으면 불편할 것 같다. 서울이랑도 멀고... 하지만 차가 있으면 살고 싶어! (차 없는 장롱면허가 꿈꾸기엔 애로점이 많은...)

아니 뭐 어쨌든, 부동산 얘기를 하려던 건 아니고 ㅋㅋ
사람 사는 동네도 참 많고 다양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
1년 새에 정든 이 동네가 최곤 줄 알았더니 또다른 좋은 동네가 참 많구나,하는 기분~ 공기도 좋고~.
오늘 날씨도 기가 막히게 좋아서 드라이브 제대로 했다. 반짝반짝 온동네가 다 예뻐 보이더라. ^^
그러나 집에 돌아와 책상에 앉으니 역시 북한산님이 보이는 것은 굉장한 매리트다. 뭐, 집앞 풍경은 산란하지만. ㅋㅋ (좋은 걸 보고 왔더니...) 열심히 일해야 될 시기라 서울 근접성도 중요하고.
어디든 정붙이고 살면 장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