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일이 몰려들어서 이번엔 동시 진행해보자 했으나
결국 다 관두고 하나만 남겼다. 그랬더니 게을러지네. 켁.
이사가 2주 뒤로 다가와 아무래도 마음이 떴는지
더위도 심했고... 좀 울컥한 일도 있었고. 매일의 최대관심사는 끼니 때 뭐 먹는가와 에어컨을 켜냐 마냐는 것.
거의 열흘을 그렇게 보내고 이제야 미팅 때 뭘 보여주지 걱정 모드.
생각해보면 또각또각 하이힐에 쾌적한 빌딩을 누비는 상상으로 족했던 그 시절이 좋았다.
급여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모든 이권과 부당함에도 초연했던 그 시절이. (이제는 화가 나서.. 손해보기도 싫고.. 노후 걱정에;;;)
응? 뭔소리야. 여하튼 일하겠다고요. 잡생각 다 떨치고 그냥 순수하게, 일! 하자 얍!
끄적끄적날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