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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세종5

대왕세종 - 불안했던 대장정, 유종의 미를 거두다 대왕세종에 대한 실망감은 양녕대군의 파행이 질질 끌던 30회 이후부터였을 것이다. 40회 즈음 왕좌에 오르며 잠시 오른 기대감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세종의 행보에 KBS2로의 채널변경이라는 악수가 더해져 시청률 하강세로 접어든다. 60회 이후로도 세종의 치세나 업적은 요원한 채 신하들의 정쟁만이 이어지자, 나는 잠시 이 드라마를 포기했다. 태종조부터 무수히 등장해온 신하들이 또 무수히 입장을 바꾸며 선이 되었다 악이 되었다 복잡한 정치다툼을 이어가는데... 황희 급의 굵직한 충신만 너댓, 굵직한 (선인지 악인지 모를) 박쥐만 또 너댓 이상. 조말생이 악인이 되었을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최만리까지 악역으로 변모하니 정말 딱 질리더라. 제 아무리 선도 악도 뒤섞이는 정치판이라지만, 아무리 세종대왕님이 정적도.. 2008. 11. 26.
마마~ 이거야 원. 막판에 기세를 올리는구나야. 상경님 나이 든 연기 멋져주시고 스토리의 다소 위험한 상상 역시 터무니 없어 보이진 않고. 머나먼 한글창제의 길 다져주시는 이야기에 건투를 빌어본다. 아 진작에 이렇게 해주시죠! 그리고... 영실이 살았따~~~!!! 그래.. 그러고 죽나? 싶었다. 그래도 한회만에 부활할 줄이야...ㅋㅋ 알고보니 투탑...? 제목을 바꾸자, '세종기지 장영실'.. 은근히 비중 커! 근데 ㅊㅎ군, 여기서는 연기가 좋다? 천데렐라의 연기라고는 상상이...ㅡ.ㅡ; 초롱초롱 어쩔꺼야. 안 보이고 다리 절고... 주인공들이 아프면 좋아하는 나. 대세의 막판 질주 때문에 40화 뒤로 지운 파일들이 새삼 아깝...T^T 아냐 중반은 질질 끌고 시시했어.. 아유 그저 대미를 장식하소서. 2008. 11. 10.
대왕세종 완소 81,82화 한동안 멀리 했던 (너무 시시해서 볼 수가 없었던) 대왕세종.. 더구나 표절시비까지 휘말려 흥~하고 있었는데, 장영실의 최후를 그린 81화와 82화를 보고 으윽...! 윤선주 작가, 진짜 잘 쓰시는구나. 극 초반의 감동을 되살려준 완소 에피를 소개합니다. T^T 장영실을 역사에서 사라지게 만든 세종의 가마 사건. 그토록 총애했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이런 일로 내치다니, 이상하다. 이런 의문을 명나라의 천문의기 사찰(실제로는, 장영실이 실록에서 사라지고 4년 후에 있었던 사찰)과 연관지어 장영실이 외교문제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가설, 바로 이것이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라는 소설에서 처음 제기한 가설로 무단 도용 논란이 일고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목의 드라마는 멋졌다. 전하, 장군 받.. 2008. 11. 4.
카메라웍이 예술인 대왕세종 카메라, 구도, 색감, 이런 거에 둔감한 사람으로써 대왕세종의 카메라는 정말 찬양할 만하다. 업계에서도 예술이라 평가받는 촬영술은 캡쳐로 담아낼 수 없는 역동성이 있다. 정말로... 이 카메라웍때문에라도, 초반부만이라도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미리 말해두지만, 영상이 훨 멋지다는 거! 감상해보삼~. 우선, 멋드러진 전경 씬. 대충 캡쳐해도 엽서사진!! 그림 좋고~ 스케일도 쥑이는 화면.. (전투씬에선 4만명도 동원하는게 KBS대하사극이라지?) 멋드러진 군중씬도 많은데~ 특히 저자거리 씬이 너무 좋다! >.< 꺄아~ 활력이~정감이~대왕세종 속의 타이타닉...대왕세종 속의 노팅힐...(4계절이 바뀌는 저자거리^^)인물도 멋지게 잡는다! 어린 충녕의 설교 장면, 좀 짱이었음.이래봬도 엑스트라 포스~윤회와 .. 2008. 7. 30.
충녕대군 아역, 이현우 대왕세종을 보기 시작했다. 뭐, 시작은 김상경이었지만.. 욕먹는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도 있어서. 어느 기사였나.. 시청률 안나오는 드라마를 주루룩 열거한 시리즈가 있었는데 '애자 언니 민자' '달콤한 인생(이건 매니아가 많았지만)' '대왕세종' 등등이 꼽혔다. 당시 이 드라마의 패인을 KBS 2TV로의 채널변경-이건 KBS사극의 전통을 없앤거나 다름없는 느낌-과 말로 다 하는 전통사극이라는 데 두어서 호기심이 일었다. 뭐, 다 때려치우고, 초반이 재미있다더니 1~5회까지의 아역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다. 일등공신은 이 아이, 세종의 아역을 한 이현우 군!!!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인터넷에서 사진을 업어왔지만... 눈망울이 또랑또랑한 아이! 태왕사신기에서 처로(이필립)의 아역으로 잠깐 나왔다던데.. 로비스트에.. 2008.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