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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책벌레/책갈피36

할 수 있다와 별 거 아니야 "어린 시절, 어떤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사람에게 주어지는 행운의 양은 결국 똑같다고. 요컨대 젊을 때 많이 오느냐 나이 들어서 많이 따라주느냐의 차이 뿐이며, 더하기 빼기를 다 해보면 결국 모든 사람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라스트 프레젠트~딸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 여름 中 아마미 유키의 나레이션- "천재는 그것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야만 천재인거야." -비밀의 화원 中- 일본드라마를 보다가 꽤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가끔씩 떠오르는 말들. 첫번째 나레이션은, 만사가 힘들 때 내가 즐겨 쓰는 "나중에 얼마나 잘되려고 이래?" 와 상통한다. 더하기 빼기라고. 지금 마이너스가 왕창 왔으니까 앞으로 플러스가 왕창 남은거야. ...하고 흐뭇하게 웃을 수 있다면 괜찮다. 두번째 대사는 좀더 사소한 좌절 앞.. 2008. 5. 9.
[펌] 다른 운명을 갈망하지 않는다 (전략) 나는 자연의 법칙과 조화 속에 그림을 그리고 생활하는 것 이외에 다른 운명을 갈망하지 않는다. 클로드 모네 1875 어떤 삶이 그것이 운명적이라면, 설혹 무의미하고 불행하게 보일지라도 사실은 그렇지가 않을 수가 있다. 지금의 현실 또는 이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전적으로 그 자신에게 달려 있을 것이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살아가기에는 인생이 그리 길지만은 않은 것 같다. 스스로가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삶이란 다른 누구와 다르지가 않다. 어쩌면 운명이란 스스로 선택해야 하고 그 길을 고집스럽게 걸어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때로는 그 운명이 꿈과 마주치기도 할 것이다. ************** 나이를 먹을 수록 드는 생각. 생긴대로 사는겨~ 인생 뭐 있간디? (↑정말 싫.. 2007. 10. 1.
시모키타 선데이즈 재능이란, 99%의 노력과 1%의 가능성 노력이란, 99%의 끈기와 1%의 꿈 끈기란, 99%의 애정과 1%의 망설임 애정이란, 99%의 어리석음과 1%의 희망 포기하는 것은 쉽다. 그래도 끝까지 가는 자에게만 보이는 굉장한 세계가 있다. -시모기타 선데이즈 中에서- 드라마에서 본 대사지만 중요한 대사니까 원작 소설에도 씌여있겠지? 한번에 확 와닿는 대사는 아니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결국은 그저 좋아하는 것이 최고의 재능이란 뜻이다. 1%의 희망만으로도 솟아나는 99%의 노력. 이거야말로 소중한 보물이 아닌가...T^T 지금의 나에게도, 앞으로도, 언제나, 잊고싶지 않은 마음. 1%의 희망만 보고 가자!!! (언제나 문제는 생활고지만;) (이시다 이라石田衣良는 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파크(I.W.G.P) 시.. 2007. 8. 20.
시간의 놀라운 발견 시간의 놀라운 발견. 슈테판 클라인 지음. '아인슈타인의 키친사이언스'를 주문하면서 별로 기대 안하고 함께 주문한 책인데, 결과는 정반대. 이 책이 훨씬 좋은 인상이다. (라고 말해봤자 둘다 제대로 안읽었음) 갓 읽기 시작했지만 인상적인 구절을 발견해서 소개한다. '시간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과거는 뒤에 미래는 앞에 놓여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안데스 산맥의에 거주하는 인디언 부족들은 반대로 생각한다.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라파엘 뉴네스의 보고에 따르면 아이마라족들은 과거를 물으면 시야의 앞쪽을 가리킨다고 한다. 과거의 사건들은 이미 한번 경험했으므로 볼 수 있는 앞쪽에 있고, 미래의 사건들은 알 수 없으므로 등 뒤에 있다는 것이다.' 조정과 같구나. 조정경기는 앞을 보면서 뒤로 나아간다. 근사하.. 2007. 6. 23.
생각의 지도 중에서 [인상깊은구절] 만약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당신은 전반적으로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때때로 울적한 기분에 빠지기도 하는군요"라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을 외향적인 사람으로 생각하겠지만, 사실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는 내성적인 면도 있군요"라고 말해주면, 그들은 당신을 성격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의 소유자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그런 찬사를 들을 수 있는 이유는 당신이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한 말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예스24의 한 리뷰어가 발췌해놓은 이 구절을 보고, 몇년만에야 이 책을 주문하기로 맘먹었다. 2007.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