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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윈! 갈 곳 없는 충전핀을 입에 물려 놓았더니 엄마가 이렇게... ......엄마 짱드셈~안 빠져 안 빠져~ 2017. 6. 19.
두통불패 살며시 왔던 두통이 결국 이틀 앓고 끝났다. 찌뿌둥한 건 사흘... 일이 불발되어 한편 매우 다행이었는데, 어쨌든 그런 일이 스트레스가 되었던 모양이다. 오늘 하루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더니... 얼굴이 뽀얘짐 ㅋㅋㅋㅋㅋㅋ 소싯적부터 난 아프고 나면 예뻐진다 소릴 듣더니~ 이젠 주근깨가 옅어지네! ㅋㅋ여하튼.. 이번에 일련의 사건(?)을 겪고나니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하나보다... 싶다. 나 뭐든지 목숨 걸기 싫은 캐릭턴데~ 배수의 진이 그야말로 절벽폭포라 수명을 보존하면서는 안 될 거 같은.. ㅜㅜ 요번 두통은 장수의욕을 불태우던 예전과는 달리 이색적인 결심을 남기고 떠났다.언제나 나를 이겨먹는 두통님, 오래오래 보지 맙시다, 우리... 2017. 6. 17.
올해도 넘버링 199. 서부전선 2015년 / 112분 전쟁, 휴먼, 한국감독 천성일 출연 설경구, 여진구, 이경영, 정성화 외 한마디로... : 비밀문서와 탱크를 사수해야 하는 남북 낙오병 둘의 좌충우돌 휴전기와 허무한 임무 평생에 볼 일 없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 최근의 여진구 이뻐라 마이붐과 설경구 연기에 대한 호감이 만나 기꺼이 봄! 감독은 로 유명한 작가 천성일이었네. 전반부는 긴장감도 하나 없고 뻔히 예상되는 두 주인공의 교감도 나오지 않아 그야말로 지루하게 질질 끄는 느낌이었다. 여진구의 북한 사투리도 왠지 어색하고 설경구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고, 무엇보다 6.25 전쟁중이라는 긴박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후반부가 시작되면서 중공군도 나오고 남한 수색대도 움직이고 마을에도 가는 등 이야기가 풍성해지는데, 정말 너무.. 2017. 6. 16.
나한테 왜 이래!? 인생이 나한테 이제 꽃길 줄 때도 되지 않았어?왜 자꾸 그지 같은 놈들만 내놔...돈두 안 되고 배울 것도 없는 돼지 목 같은 것들. (나 = 진주목걸이) +) 그런데 이런 푸념의 끝에는 늘.. 혹시 내가 그 기회 다 놓쳤나.. 싶은 자책.. ㅠㅠ 2017. 6. 13.
올해도 넘버링 198.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7년 / 120분 범죄 느와르, 한국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재호 역), 임시완(현수 역), 김희원(고상무 역), 전혜진(천팀장 역), 이경영(고병철 역) + 김성오, 허준호 한마디로... : 교도소발 형제애로 뭉친 조폭 2인자와 신참 청년이 서로의 뒤통수를 칠까 말까 쳤을까 안 쳤을까 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이야기 -_-v 비경쟁이지만 칸에도 갔고 감독은 칸에도 못 갔고 설경구의 재기와 임시완의 연기변신과 브로맨스로 화제는 풍성했던 문제의 그 영화!!!재밌다. 결론만 말하면 재밌다. 설경구는 인생의 쓴맛을 봐서 그런지 명불허전 연기에 특유의 개새스러움 대신 인간미를 묻혀 돌아왔고 미스캐스팅이 아닌가 싶던 임시완은 뒤로 갈수록 어울리는 느낌. (그러나 여진구 같이 좀더 선 굵은 애들이 했으면 더 잘.. 2017. 6. 10.
올해도 넘버링 197. 화이 2013년 / 125분 액션 스릴러, 한국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박해준, 김성균, 박용우, 임주은 등 한마디로... : 유괴범 다섯 아빠에게 키워져 괴물이 되기를 강요받은 소년, 화이의 가족(=인간성)회복 성장 사투기 (뭐래...ㅋ) 개봉 당시 이래저래 못보다가 갑자기 드라마 로 여진구에게 관심이 생겨 찾아보았다! 오오! 재밌잖아! 재미도 있지만 담고 있는 상징성이 참 오묘하다. 기본적으로 친부살해의 고전적인 성장 모티브를 주축으로 하는데 껍데기는 유괴가족 ㅋㅋ 비인간적인 유괴범들과 감금된 거나 다름없는 여자, 그리고 납치된 아이. 이 기괴한 유사가족이 이해하기 어려운 범죄와 애정을 보여주는 영화.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족의 부재가 괴물을 만든다는 논리로도 귀결되는 상징성.... 2017. 6. 8.